얼어붙은 눈물 위로 흐르는 뜨거운 사랑의 시
리처드 용재 오닐 <겨울나그네>
2007년 리처드 용재 오닐의 3집 <겨울나그네 Winter Journey>는 슈베르트의 연가곡 ‘겨울나그네’와 ‘아르페지오네 소나타’를 비올라의 깊은 소리와 클래식 기타의 영롱하고 정교한 소리로 재탄생 시킨 역작이었다. 지금까지 나온 리처드 용재 오닐의 음반 중에서도 단연 탑으로 손 꼽히는 <겨울나그네>가 드디어, 8년 만의 ‘전곡’ 연주로 세상에 다시 나온다.
특히, 용재의 새로운 클래식 레퍼토리 녹음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더욱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이번 공연은 <겨울나그네> 앨범의 리 패키지 발매와 함께 이루어 지는 것으로, 이를 위해 리처드 용재 오닐은 ‘그대는 나의 안식’, ‘밤과 꿈’, ‘마왕’, ‘송어’ 등 슈베르트의 가곡 중 가장 사랑 받는 곡을 비올라와 피아노 듀오로 새롭게 녹음했다.
1부에서는 아르페지오네 소나타와 가곡 소품을, 2부에서는 이성우 & 올리버 파르타쉬-나이니 기타 듀오와 함께 겨울나그네 전곡을 연주한다. 8년 만의 전곡 연주인 만큼 더욱 깊어진 감성과 소리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