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영혼을 노래하라!
러시아 삶의 백과사전, 서정 오페라의 진수
177년 전통 러시아 정상의 미하일로프스키국립극장
177년 전통, 러시아 정상의 미하일로프스키국립극장이 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와 합작으로 올리는 <예브게니 오네긴>. '러시아 삶의 백과사전', '서정 오페라의 진수'로 불리고 있는 이 작품은 차이코프스키의 낭만적이며 아름다운 멜로디에 푸시킨의 민족적인 풍미와 시적인 감성이 잘 부합된 걸작이다. 차이코프스키 탄생 170주년을 기념해, 그의 11편의 오페라 중 최고의 선율이란 평가받고 있는 이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한·러수교 20주년, 대구·상트페테르부르크 자매결연 도시 13주년을 기념해 한국과 러시아 간의 깊은 우호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러시아의 모든 것'이라 불리는 천재 작가 푸시킨의 불후의 명작
차이코프스키의 가슴 아픈 선율 입고 '러시아 가극의 대표작'이 되다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지표가 된 운문소설 <예쁘게니 오네긴>. 시인 '예쁘게니 오네긴'이란 실존인물의 자전적 소설로 사랑에 냉소적인 귀족 청년이 뒤늦게 사랑을 깨닫고 회한에 빠지는 내용이다. 모든 아리아가 푸시킨의 주옥 같은 시로 구성돼 있으며, 타치야나의 편지 장면 아리아는 차이코프스키가 불행한 결혼을 하게 되는 실제 사연이 숨겨져 있기도 하다. 초연 당시 차이코프스키는 "어두워서 다행이야, 울음이 쏟아져 견딜 수가 없어..." 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으며, 드보르작은 차이코프스키에게 "지금까지 <예브게니 오네긴>만큼 내 마음에 든 작품은 하나도 없다"는 편지를 건네기도 했다.

작곡 :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
대본 : 콘스탄틴 쉴로프스키
원작 : 알렉산드르 푸시킨의 운문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초연 : 1879. 3. 29 모스크바 말리 극장
배경 : 1820년대 상트페테를부르크 시골농장
형식 : 3막
언어 : 러시아어(한글자막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