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김해은의 바흐 에세이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 연주회
황홀하고 아름다운 연주로 국내외에서 호평받으며 솔리스트와 실내악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첼리스트 김해은이 오는 2009년 12월 2일(수) 오후 7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은 첼로곡 중에서 난곡으로 꼽히지만, 첼리스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름다운 곡으로, 국내 리사이틀 무대에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전곡을 하루에 도전하는 경우는 김해은이 처음이다. 또한 지금까지 느껴왔던 바흐와 음악, 첼로, 삶의 이야기를 담은 첼리스트 김해은의 뮤직 에세이가 무대 뒤의 스크린과 연주를 통해 펼쳐지며, 관객과의 음악적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아름다운 무대가 될 것이다.
김해은은 서울예고 재학 중 도미하여 줄리어드 예비학교 콘체르토 콩쿠르에 입상하고, 예일대 음대에 진학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예일대 재학 시절 알도 파리소의 제자로 실력을 키웠으며, 후에 뤼벡 음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를 거쳐 데트몰트 음대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다. 1994년 뉴욕 머킨홀 초청연주회에서 뉴욕 타임즈와 영국의 스트라드지가 극찬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유럽 전역에서 초청 연주회를 가졌으며, 국내에서도 서울시향, 경기필, 코리안심포니 등 권위있는 오케스트라와 함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사)하나를위한음악재단의 음악사회봉사, 유니세프 아동돕기 연주회 등 다양한 사회 문화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 음악인으로는 최초로 ‘아이젠하워 펠로우십’ 2010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미국 아이젠하워 펠로우십은 선발자가 방문을 원하는 기관, 전문가와의 교류를 주선하고 거기에 드는 경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콜린 파월 전 미국 국무장관이 이사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