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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classic
트리오 레자미 제4회 정기연주회 - 부산
100
10,000
1,400
일시
2018.11.11 ~ 2018.11.11
장소
금정문화회관 소공연장
주관
아트뱅크코레아 부산
주최
아트뱅크코레아 부산
공연정보
로버트 칸 세레나데 
Robert Kahn (1865-1951)
Serenade in f minor, Op.73 for Clarinet, Cello and Piano (1922)
Andante sostenuto- Allegretto non troppo e grazioso

독일 작곡가 로버트 칸은 관현악 작품은 한 작품도 남기지 않았으며, 합창곡과 실내악곡에 지대한 관심을 가진 작곡가였다. 칸의 음악은 낭만적인 화성과 음악의 짜임새, 악보 표기법 등에서 브람스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칸의 세레나데는 1923년에 초판 발행되었는데, 처음에는 오보에, 호른, 피아노를 위한 곡으로 작곡하였으나, 판매 부진을 걱정한 출판업자 Simrock의 권유로 후에 오보에 파트를 바이올린이나 클라리넷이, 호른 파트를 비올라나 첼로가 대신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하여 이 곡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3중주곡은 물론 클라리넷, 첼로와 피아노, 바이올린, 호른과 피아노 등 7가지 악기로 구성을 달리한 9가지 버전의 3중주 세레나데가 되었다. 

니노 로타 클라리넷 트리오 
Nino Rota (1911-1979) 
Trio for Clarinet, Cello and Piano (1973)
I. Allegro
II. Andante
III. Allegrissimo

로타는 이탈리아의 서정적이고 신낭만주의적인 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로, ‘대부’와 ‘로미오와 줄리엣’등의 영화음악으로 대표되는 영화음악 감독으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미국의 교육도 접했던 로타는 이탈리아 뿐만 아니라 미국의 영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로타의 음악은 전통적인 조성과 섬세하고 아기자기한 멜로디들이 함께 깔끔하게 표현된다. 
로타의 트리오는 1악장에서 왈츠의 박자를 유지한다. 첼로와 클라리넷이 전반부의 주된 멜로디 파트를 담당하며, 피아노는 꿈꾸는 듯 한 카덴차로 그 뒤를 잇는다. 이후에 음악은 요한 스트라우스 2세를 연상시키며 생기를 찾아간다. 2악장은 오페라적인 색감을 띄며 풍부한 멜로디를 보여주는 악장으로, 클라리넷과 첼로가 오페라의 주역 멜로디를 맡고, 피아노가 오케스트라 반주 역할을 맡는다. 3악장은 로타의 영화음악의 느낌을 많이 담고 있는 악장으로, 서커스의 분위기와 유머를 담고 있다. 

피아졸라 망각 
Astor Piazzolla (1921-1992) 
Oblivion

아르헨티나 작곡가 피아졸라는 그의 탱고음악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 중 대표적인 곡이라고 할 수 있는 ‘망각’은 Marco Bellochio의 영화 “Henry IV, the Mad King”에 실리면서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 후, 이 짧은 작품은 클라리넷, 색소폰 4중주, 오케스트라와 오보에 등 다양한 버전으로 연주, 녹음되어왔다.
유리와 같이 맑고 단조로운 반주가 먼저 나온 뒤, 주 멜로디가 매우 멜랑콜리한 분위기로 긴음과 느리게 하행하는 음들이 잘 짜여져서 나타난다. 중간부분에서는 약간은 대조적인 주제가 느슨한 긴장감과 함께 풍부한 음량으로 나오게 된다. 
이 곡을 두고 피아졸라는 후에 “모든 인간의 행위에는 망각이 필요하게 마련이다. 살아 숨쉬는 유기체의 생명에는 망각이 필요하다. 모든 것은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 기억 속에 묻혀 잊히는 것 뿐이다. 나를 기억에 묻고 너를 그 위에 다시 묻는다”라고 했다고 한다.

피아졸라 사계 
Astor Piazzolla (1921-1992) 
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I. Primavera porteña
II. Verano porteño
III. Otoño porteño
IV. Invierno porteño

피아졸라는 탱고 음악 작곡가로, 반도네온 연주자로, 그리고 편곡가로 많은 활동을 하였는데, 그의 ‘사계’는 4곡의 탱고음악을 모아놓은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이 작품은 Antonino Vivaldi의 사계처럼 의도해서 처음부터 봄, 여름, 가을, 겨울 순으로 작곡한 것이 아니라 1965년부터 Verano porteño(항구의 여름)을 시작하여 Otoño porteño(항구의 가을), Invierno porteño(항구의 겨울), Primavera porteña(항구의 봄) 순서대로 1970년까지 따로 따로 작곡되었다. 피아졸라 자신이 4곡을 한꺼번에 연주하기도 하였지만, 그의 ‘사계’는 각 곡이 따로 더욱 많이 연주되어진다. 원곡은 그의 탱고 앙상블을 위해 쓰여졌으며, 이는 비올라, 피아노, 전자기타, 더블베이스, 반도네온의 5중주 편성을 지닌다. 1996년에서 1998년 사이 러시아의 작곡가 Leonid Desyatnikov가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편곡을 하였고, 그 후에 여러 다양한 악기 편성으로 연주되어진다. 곡의 제목에 걸맞게 이 곡은 아르헨티나의 수도인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4계절의 인상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평가되어진다.
ALBUM SHO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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