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의 예술적 전통을 이어가는 500년 전통의 대표 소년합창단
순수한 보이 소프라노, 알토 목소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신이 선물한 천상의 화음!
1498년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막시밀리안 1세 황제의 칙령으로 조직되어 5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빈 소년 합창단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빈 국립 오페라단과 함께 빈 궁정악단의 명성을 그대로 이어오고 있는 전통이 깊은 합창단이다. 세계적인 작곡가 슈베르트와 하이든이 합창 단원으로서 활동하고, 모차르트가 미사를 지휘하고, 베토벤이 직접 반주를 하였으며, 바그너, 리스트, 요한 슈트라우스 등이 자신의 곡을 헌정하기도 한 최정상 소년 합창단으로 손꼽힌다.
빈 소년 합창단은 ‘슈베르트, 모차르트, 하이든, 브루크너’의 네 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10~14세의 100여명의 합창 단원들이 네 개의 팀으로 나뉘어져서 일년 동안 전세계 50만명의 관객 앞에서 300회 정도의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합창단은 유럽 외에도 미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남미 등에서 투어 연주를 펼치고, 빈에서의 정기공연 외에도 빈 국립 오페라와 폴크스 오퍼, 잘츠부르크 축제 무대에 서기도 한다. 1978년 첫 내한 이래 많은 음악 애호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국인 단원(조윤상, 모건 리군)의 입단과 최초의 아시아인이자 여성 지휘자(김보미 지휘자)의 임명으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슈베르트 팀이 선사하는 가장 아름답고 순수한 소리
이번 가을에는 <슈베르트 팀>이 지휘자 올리버 슈텍히(Oliver Stech)와 함께 내한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25명의 천사들이 맑고 청아한 음색으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할 것이다. 항상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사해온 빈 소년 합창단은 이번에도 중세 교회음악부터 팝까지 다양한 곡들을 준비했다. 벤자민 브리튼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금요일 오후> 수록곡, 합창단의 긴 역사와 함께 해 온 모차르트,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칼 오르프 등 위대한 작곡가의 작품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친숙한 영화음악, 세계 각국의 민요, 성가곡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폭넓은 레퍼토리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이어가고, 매년 더 큰 감동을 선사하는 천사들이 관객들을 희망이 가득한 천상세계로 안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