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음악 시리즈Ⅵ “아메리카 대륙의 인간과 자연”
피아니스트 임미정은 2007년부터 진행해온 <세상의 모든 음악 시리즈>를 통해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고전음악에서부터 서양음악의 발전 경로를 따라 소개해왔습니다. 2016년 '아메리카 대륙의 인간과 자연'이라는 부제와 함께 18/19세기 유럽음악이 20세기에 미 대륙에 맥을 이어 발생한 곡들을 선보이며, 20세기 작품 중 아메리카 대륙의 인간과 자연을 담은 곡들로 프로그램을 정하였습니다.
달라이라마의 1979년 뉴욕 세인트 존 디바인 교회에서 첫 번째 미국 강연 입장을 위해 특별히 작곡된 필립 글래스의 작품과, 미국적 서정성을 투명하게 표현하여 피아노 교수학에서는 가장 중요한 작곡가중 한명으로 기록되고 있는 길록의 24개의 서정적 프렐류드가 한국 초연으로 연주되어 학술적으로 중요한 연주회가 될 것입니다. 엘리센다 파브리가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한 작곡가이며, 이 곡의 뉴욕초연은 1997년 뉴욕 멀킨홀에서 임미정에 의해 진행되었습니다. 피아졸라의 사계는 임미정 본인이 새로운 시도를 위해 직접 편곡을 하한 윤재현의 타악기(비브라폰, 드럼셋트)와 피아노 솔로의 독특한 구성으로 연주될 것이며, 남미의 인간과 자연에 대한 정서를 충분히 표현하면서도, 피아졸라라는 친숙한 작곡가이기에 일반 대중들에게도 클래식 음악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공연은 평소에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힘든 사람들을 다수 초청하여 이들에게 새로운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클래식 음악이 소수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것이라는 임미정의 음악철학을 모두와 공유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