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의 위대한 거장 마리스 얀손스
그가 이끄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첫 내한공연
2010년 암스테르담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와의 명연으로 한국의 클래식 애호가들을 매료시킨 마리스 얀손스가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이끌고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1949년 창단됐으며 초대 음악감독 오이겐 요훔과 그 후임인 라파엘 쿠벨릭이 30년 동안 베토벤과 브루크너, 말러 등 독일 교향악을 가장 독일적으로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로 훈련시켰다.
로열 콘세르트허바우의 음악감독도 겸하고 있는 그는 카라얀과 므라빈스키라는 전설적인 두 지휘자 아래서 부지휘자로 활동한 경력을 바탕으로 2003년부터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을 이끌고 있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은 2008년 영국의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 선정 세계 오케스트라 랭킹 6위에 올랐다.
11월20~21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공연은 클래식 전문가들이 꼽는 올해 최고의 기대 무대다. 현존하는 지휘자들 가운데 가장 활동과 역량이 두드러지는 마리스 얀손스의 지휘를 볼 수 있는 기회인 데다 독일의 다른 지역과는 구별되는 색깔과 전통을 가진 남독일 지역의 대표적 오케스트라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보기 드문 연주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