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유 오케스트라를 떠난 지 6년 만에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화려한 파리 복귀 작으로 선택해서 6년 만에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들의 대열에 당당히 합류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창단30주년을 기념하여 대대적인 월드 투어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월드 투어 콘서트는 프랑스에서 시작해 미국(뉴욕 카네기 홀- 시카고 심포니 센터), 독일(슈튜트가르트- 프랑크푸르트- 쾰른- 에센), 한국(서울- 인천- 성남? 김해), 일본(도쿄- 오사카- 나고야), 중국(상해)으로 이어진다.
1976년에 창단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고전주의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광범위한 레퍼토리와 독창적이고 선진적인 프로그램, 열정적이면서 온화한 사운드로 프랑스 국민의 대중적인 지지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000년 5월, 단원들의 만장일치로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음악 감독을 수락한 정명훈은 아시아, 미국, 유럽 투어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며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대열에 올려놓았고,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과 정명훈의 ‘불길이 금방 붙는 화학적 반응’에 찬사를 보내온 프랑스 언론은 최근(2004년 하반기~2005년 상반기) 그들이 진행한 말러 교향곡 전곡연주를 ‘음악계의 일대 사건’(르 피가로)으로 다루는 등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깊은 애정이 식을 줄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