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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 - 성남
100
10,000
1,400
일시
2012.06.02 ~ 2012.06.02
장소
성남시민회관 대극장
주최
성남문화재단
공연정보
레스피기(1879-1936) _ <류트를 위한 옛 무곡과 아리아> 제3모음곡
O. Respighi _ Suite Ⅲ < Ancient airs and Dances >

레스피기는 근대 이탈리아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로, 20세 때 볼로냐 음악학교를 졸업한 뒤 러시아 유학길에 올랐다. 러시아의 현대 작곡가 림스키-코르사코프에게 관현악법과 작곡을 배웠다. 그는 음악활동 초기에 바이올리니스트로 활약했으나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의 교수가 된 이후로는 로마에 정착해 일생을 보냈으며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장을 사임한 후 비로소 작곡에 몰두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고대 음악에 크게 관심을 가지면서도 현대 감각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을 했으며 이런 까닭에 그의 작품 속에서는 찬란했던 고대 이탈리아의 향수가 많이 배어 있다. 그의 대표적 작품으로는 교향시 ‘로마의 소나무’, ‘로마의 축제’, 발레곡 ‘이상한 가게’ 등이 있다.
그의 ‘옛 무곡과 아리아’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이 곡은 16-17세기의 류트를 위해 쓴 여러 작곡가의 곡을 골라 모음곡으로 엮었다. ‘류트’는 최고의 고대 현악기 중의 한 종류인데 18세기경까지 가정 악기로 피아노가 제작되기 전까지 반주 악기로 널리 사용된 화성악기이다. 제3모음곡은 3개의 모음곡 중에서 가장 편성이 적어 필요에 따라서는 현악4중주로서도 연주하기도 한다. 이 곡은 1931년에 작곡하여 다음해 밀라노 음악원에서 작곡자 자신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제1악장
이탈리아나. 원곡은 16세기말의 작곡자가 밝혀지지 않은 작품이다. 짧은 세도막 형식으로 부드럽고 고풍스러운 테마가 바이올린의 피치카토 반주에 맞춰 연주된다.
제2악장
궁정의 아리아. 이것은 브자르의 몇 개의 곡을 모아 엮은 것인데, 처음에는 안단테 칸타빌레 g단조 3/4박자. 세도막형식이다. 슬픈 노래가 비올라로 시작되며 그사이에 몇 개의 템포가 빠른 장조의 밝은 노래를 사이에 넣어 슬픈 애수가 깃든 어두운 노래가 반복된다. 마지막에 첫머리의 안단테 칸타빌레 부분이 다시 돌아와 끝난다.
제3악장
시칠리아나. 시칠리아 섬에서 생긴 춤곡인데, 점음표를 즐겨 사용한 서정적인 곡이다. 한편 대위법적인 8분음표의 대성이 반주를 붙여 진행한다.
제4악장
파사칼리아. 17세기말 론칼리의 기타 음악집에서 편곡된 것인데, 3박자의 느린 4마디에 테마 위에 변주를 중복시켜 진행한다.


로드리고(1901~1999) 아랑훼즈 협주곡
J. RodrigoConcierto de Aranjuez

스페인의 맹인 작곡가인 로드리고는 발렌시아에서 음악교육의 기초를 배웠다. 1925년 관현악곡을 작곡해 스페인 정부로부터 국가상을 받은 뒤, 파리에서 머물며 뒤카에게 작곡기법을 배웠다. 그는 1948년 마드리드 대학에서 음악사 교수로 지냈으며 유네스코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하였다. 로드리고의 작품은 주로 하프, 기타, 바이올린, 첼로 등의 협주곡이 많은 편이다. 또한 그의 작품 성향은 스페인 국민주의적인 소재에 기반을 둔 신고전주의에 속하며 선율과 화성이 선명할 뿐 아니라 현대적 불협화음을 가미시켰다.
아랑훼즈 협주곡은 로드리고가 작곡한 10여 편의 기타곡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1940년 마드리드 음악원의 기타 교수이자 명연주가인 사인스 데 라마사에게 바쳤다. 아란후에즈는 스페인 중부 국왕의 별궁이 있던 곳으로, 옛 역사에 대한 관심과 그 부근에 거주하는 집시들의 생활환경을 보고 영감을 받아 작곡했다고 한다. 이 곡에는 민요적인 재치와 회고적인 애조가 띤 선율, 집시풍의 격한 리듬, 스페인 특유의 이국적 뉘앙스와 다이내믹한 멜로디가 살아 있다.

제1악장
오케스트라의 여린 음을 뒷받침으로 하여 스페인 무곡풍의 기타 독주로 도입된다. 이국적인 제1테마가 현악기의 고음부에 나타난다. 제2테마는 기타로 제시되며 리듬과 색채에 다양한 변화를 보인다.
제2악장
기타의 아르페지오에 편승한 잉글리쉬 호른의 애수를 띤 테마가 나타난다. 카덴짜를 지나 힘찬 클라이맥스에 이르며 기타의 높은 음의 화음연주로 끝난다.
제3악장
리드미컬한 제1테마가 다소 무겁고 어두운 기분으로 연주된다. 새소리와 같은 음이 박자의 첫머리에 악센트를 붙여 트릴로 연주하는 방법이 사용된다.


멘델스존(1809-1847) 교향곡 4번 A장조 <이탈리아>
B. F. MendelssohnSymphony No.4 in A major Op.90 < Italian >

유복한 환경에서 성장했던 멘델스존은 청년이 되자 유럽 각국을 여행하며 견문을 넓히고 창작을 위한 예술적 영감도 키워나갔는데, 이탈리아 교향곡도 바로 여행지에서 보고 느낀 인상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전곡을 통해 이탈리아의 빛나는 태양과 푸른 바다, 싱그러운 바람결이 느껴지는 듯한 명랑하고 따스한 기분을 전해준다. 1831년 이탈리아여행 중에 완성한 작품으로 로마의 사육제, 교황 그레고리우스 16세 취임식 등을 보고 그 느낌을 음악으로 표현한 것이다. 1833년 베를린에서 완성하여 런던에서 초연하였다.

제1악장
바이올린에 의한 제1테마가 상쾌한 느낌으로 연주되고 이어서 클라리넷에 의한 제2테마가 옛 정취를 그리듯이 포근한 느낌으로 연주된다.
제2악장
가곡풍의 서정적 선율과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듯한 선율이 이탈리아 옛 전통을 그린다.
제3악장
독일 무곡과도 같은 단순 소박한 테마가 바이올린에 의해서 나타난다. 트리오는 우아하고 생동감이 있는 무곡풍이다.
제4악장
‘살타렐로’란 이탈리아의 빠른 3박자 무곡을 말하며, 전체적으로 리듬이 경쾌하다. 제3테마는 타란텔라(빠른 6/8박자의 나폴리무곡)라는 격렬한 춤에 의해 만들어졌는데,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황홀하게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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