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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B
classic
나폴리 산카를로 국립극장 초청 오페라 갈라 투란도트
100
10,000
1,400
일시
2009.09.26 ~ 2009.09.26
장소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주최
솔오페라단
주최
한국경제신문
주최
국립극장
공연정보
푸치니가 이 작품에 감명을 맏은 것은 베를린에서 라인하르트가 연출한 투란도트를 본 이후였다. 그리하여 곧 아다미와 시모니에게 대분을 착수시켰으나 푸치니의 주문이 까다로워 쉽게 진행되지 않았다. 중국의 미인인 투란도트를 단지 잔인한 여자로 등장시키기보다는 한 때는 사랑을 아는 여자로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이 작품에 4년이라는 시간을 허비했으나 그 완성을 보지 못 한 채 인후염이 점차 악화되어 1924년 별세하고 말았다. 따라서 초연할 당시에는 제 3막에서 류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단도로 가슴을 찔러 자살하는 것으로 끝났다. 이 작품을 초연하는 날 밤, 류의 죽음을 슬퍼하며 애도하는 장면에 이르자 지휘자 토스카니니는 지휘봉을 놓고 '선생이 작곡한 것이 여기까지 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가 죽기 25일 전에 수수을 받기 위해 브뤼셀에 갔었는데 그의 가방속에는 투란도트의 피날레를 스케치한 것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최후의 2중창과 마지막 장면이 담긴 36페이지가 남겨져 있어서 그 것을 바탕으로 제자인 프랑크 알파노가 작곡하여 완성시켰다. '투란도트'는 푸치니 최후의 유작인 동시에 로시니에서 시작하여 도니제티,벨리니,베르디를 거쳐 그에게까지 이른 이탈리아 낭만주의 오페라 전통의 마지막 정점을 장식한 걸작이기도 하다. 푸치니가 이미 '나비부인'에서 몇몇 일본 멜로디를 빌려 썼듯이 '투란도트'에서도 귀에 익은 옛 중국의 음악을 사용하고 있다. 주인공의 투란도트와 칼라프의 목소리가 극적이면서도 지극히 어려운 역이기 때문에 웬만한 가수는 선뜻 나서지 못한다. 그러나 그 참신한 화음, 관현악, 타악기의 사용법 등 지금까지의 푸치니에 대한 이미지가 완전히 바뀔 정도의 내용을 간직한 흥미로운 작품이다.
ALBUM SHO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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