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아름답게 타올라 여전히 우리의 마음을 환하게 비추는 정통 클래식 음악의 가치를 되새겨보고자 준비되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184회 정기연주회는 <시벨리우스 & 차이코프스키>를 부제로 북구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초기 작품과 러시아적 우수가 가득 담긴 차이코프스키의 곡을 연주한다.
부천필과 다수의 호흡을 맞춘 박영민 지휘자는 관현악의 대가 베를리오즈의 ‘해적’ 서곡과 함께 핀란드의 원시적 정서가 서려있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제1번’을 선사한다. 또한 바이올리니스트 김현미는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러시아 특유의 아름다움을 감성적으로 끌어낼 것이다.
두 작곡가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나 있는 두 작품으로 부천필의 웅장하고 유려한 사운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