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전시립교향악단 2009년 두 번째 헨델 & 하이든 시리즈 ‘관악기의 화려한 유혹’ 대전시립교향악단(이하 대전시향)은 하이든 서거 200주년과 헨델 서거 250주년을 동시에 맞는 2009년, 이를 기념하기 위해 ‘헨델 & 하이든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총 3번의 챔버 콘서트를 마련하였다. 그 두 번째 공연으로, 오는 6월 5일(금) 오후 7시 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헨델 & 하이든 시리즈 2’가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발터 힐거스가 객원리더로 함께 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이 하이든 서거 20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었다면 두 번째 공연은 헨델 서거 200주년 기념에 초점을 맞추었다. 발터 힐거스의 지휘 아래 대전시립교향악단 관악 연주자들이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 슈트라우스의 ‘13개의 관악기를 위한 세레나데 내림마장조 작품 7’, 쿠르트 바일의 ‘서푼짜리 오페라를 위한 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2. 객원리더 발터 힐거스와의 두 번째 조우
객원리더 발터 힐거스는 이미 작년 챔버 시리즈 콘서트의 객원리더로서 대전시리교향악단 관악 연주자들과 함께한 바 있다. 당시 인상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많은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으며, 그 결과 올해에 두 번째 조우를 마련하게 되었다. 라인랜드 주립 음악원과 아헨의 그란쯔 음악원을 졸업한 발터 힐거스는 과거 튜바연주자이자 편곡자로서 활발한 실내악 연주활동을 하였으며, 1995년 프란츠 리스트 음악원의 교수로 재직한 이후 코시체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자그레브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유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의 객원지휘를 맡으며 지휘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3. 대전시향 관악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관악기의 아름답고도 화려한 선율
흔히 교향악단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악기군이 있다면, 상대적으로 큰 규모로 돋보이는 주선율을 연주하는 현악기군일 것이다. 이처럼 이제까지 다른 악기군에 가리워 잘 드러나지 않았던 관악기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전하고자, 객원리더 발터 힐거스와 대전시향의 관악 연주자들이 본 공연을 마련하였다. 4개의 트럼펫과 4개의 플루겔혼, 3개의 혼과 트롬본, 유포늄, 투바, 팀파니, 클라리넷이 등장하며 때로는 강하고 화려하게, 또 때로는 섬세하고 부드럽게 음악을 그려낼 헨델의 ‘왕궁의 불꽃놀이 음악’이야말로, 이제껏 발견하지 못했던 관악기의 화려함 음색을 탐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