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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B
classic
머레이 페라이어 피아노 리사이틀
100
10,000
1,400
일시
2018.03.17 ~ 2018.03.17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주최
(주)크레디아
공연정보
머레이 페라이어가 2018년 3월 내한 공연을 갖는다.
올해로 70세가 된 그는 모두가 인정하는 이 시대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중 한 명이다. 페라이어는 40여 년 전, 리즈 콩쿠르 첫 미국인 우승자로 이름을 알렸으며, 잉글리쉬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녹음한 모차르트 콘체르토 음반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쇼팽과 모차르트 음반으로 그래미상을 두 차례 수상하였고, 그라모폰 상 중 2012년 처음으로 생긴 피아노 상의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실 머레이 페라이어와 같은 거장의 공연에서 그가 ‘어떤’ 연주자인지 소개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연주하느냐일 것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바흐 프랑스 모음곡 6번 E장조, 슈베르트 즉흥곡 D. 935, 모차르트 론도 K. 511,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1번을 선보인다. 프랑스 모음곡 6번은 페라이어가 DG 계약 후 처음으로 발매한 음반의 수록곡이다. 바흐는 페라이어에게 상당한 의미가 있다. 그에게 첫 그래미상을 안겼을 뿐 아니라, 손가락 부상으로 몇 년간 피아노를 중단해야 했을 때 그는 “매일 바흐를 공부하면서 나도 풍성해졌다”고 고백한 바 있다.
두 번째 연주되는 곡은 슈베르트 즉흥곡 D. 935이다. 곡의 이름이 주는 이미지와는 달리 많은 피아니스트들이 상당한 난곡으로 꼽는 작품이다. 페라이어가 1984년 출시한 슈베르트 즉흥곡 음반은 늘 명반으로 꼽힌다.
2부에 연주되는 두 곡 중 베토벤 소나타 32번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다. 앞선 캘리포니아 공연에서 한 칼럼니스트는 “페라이어는 어디에 숨겨진 보물이 있는지를 꿰고 있는 투어 가이드처럼 이 깊고 심오한 곡의 분석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었다”고 평하기도 하였다.
머레이 페라이어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2017년 5월부터 이미 미국과 유럽 무대에서 리사이틀을 펼쳐 왔다. 머레이 페라이어는 음반과 실연을 매우 다르게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음반에서 정제되고 신중한 연주를 선보인다면, 실연은 훨씬 대담하고 다이내믹하다. 이번 프로그램의 많은 곡들이 이미 음반으로 나와 있지만, 그의 무대가 다시 기대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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