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대 데뷔 40주년을 맞는 첼로의 거장 정명화 독주회
첼로를 시작한지 52년, 세계무대에 데뷔한지 올해 40주년을 맞는 첼리스트 정명화는 1961년 줄리어드를 나와 1971년 정명훈을 반주자로 동반한 제네바 음악 콩쿨에서 1등으로 입상하면서 유럽 무대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주빈메타, 루돌프 캠페, 안달 도라티, 줄리니 등의 유명 지휘자들과의 협연으로 정상의 첼리스트로서의 위치를 다져왔다. 백악관과 UN 본부 등에서 공연하기도 했으며 1978년부터 정명훈, 정경화와 함께 정트리오로 활동하면서 다시 한번 세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뉴욕 타임즈는 정명화의 기교적인 안정감과 개성있는 음색이 많은 첼로 연주자를 제치고 그가 정상에 올라설 수 있는 이유이며 '멋과 재능, 그리고 기교의 연주가' 라고 하였고, 로마의 Il Messaggero지는 그의 첼로 음악을 빼어나고 우아한 구사로 극찬하였다.
뉴욕 메네스 음악대학의 첼로 및 실내악 교수로 강단 활동을 시작한 정명화는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후학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