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는 바르샤바 쇼팽 국제 콩쿠르 우승(1위없는2위), 최우수 폴로네이즈 연주상, 관객상을 동시에 석권했으며, 같은해 런던 인터내셔널 테렌스 주드상 수상,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3위 및 최우수 러시아 작품 연주상을 동시에 수상, 세 개의 주요 대회에서 한꺼번에 입상했다. 이미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지나 바카우어 국제 콩쿠르에서도 입상한 이후였던 그는, 쇼팽 콩쿠르와 차이코프스키 콩쿠르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미국인 피아니스트가 되었으며, 그로부터 10년 뒤인 2010년, 본인이 입상했던 쇼팽 국제 콩쿠르에 심사위원으로 위촉 받았다. 11년간의 영국왕립음악원 교수 역임, 미국프로스트음악원 교수 및 프로스트 쇼팽 페스티벌 & 아카데미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의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쇼팽 멘토 등 흥미로운 이력을 가진 그의 첫 공식 데뷔 리사이틀 무대!

쇼팽에서 파데레프스키까지!
쇼팽 스페셜리스트의 진면목을 보여줄 프로그램뿐 아니라 20세기 폴란드의 주요한 음악가로 활약했던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정치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정치가 파데레프스키의 작품까지 접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