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Mozart, Piano Concerto No. 23
말러, 교향곡 6번 Mahler, Symphony No. 6
간소하면서도 명징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어 모차르트 협주곡의 최고 절창 중 하나로 꼽히는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말러 절정기의 야심작이자 20세기 초 음악계가 나아갈 표현주의적 경향까지 내다본 6번 ‘비극적’ 교향곡을 한 무대에서 만납니다.
모차르트 협주곡은 느린 악장 시칠리아노 풍 리듬에 실린 가슴 시린 선율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16, 17일 공연에서 ‘말러 교향곡 6번’의 지휘를 맡은 최수열 부지휘자는 9일 서울시향의 시즌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숨은 공신입니다.
그는 크리스토프 에셴바흐와의 본격적인 리허설에 앞서 이틀간 서울시향의 연습지휘를 이끌며 악단의 기량을 안정적으로 다져 놓아 어려운 시기 서울시향의 연주력을 있는 그래도 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지휘자라는 평을 받기도 합니다.
총 114명의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르는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시향의 부악장인 신아라가 악장 자리에 앉아 중심을 잡을 예정입니다.
서울시향의 비상근 수석 중에는 트롬본의 앙투안 가네 제1수석이 참여하며 트럼펫 객원수석에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을 역임하고 현재 리옹 파리 국립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다비드 게리에,
호른 객원 수석에 20세에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수석으로 발탁되어 화제를 모으고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수석 등을 역임한 에르베 줄랭,
그리고 팀파니 객원 수석에 서울시향과 수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팀파니 수석 장 클로드 장장브르가 참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