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는 중국 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
중국 서안(Xian) 콘서바토리 교수이자 중국 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는 Tie Bai가 뮤직필 초청으로 독주회를 갖는다. 한국계 중국인인 Tie Bai는 중국 군인 예술대학을 거쳐 미국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대학원을 졸업한 후 중국을 대표하는 클라리네티스트로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특히 각종 클라리넷 페스티발의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세계의 연주자들과 교류해왔다. 중국을 비롯한 여러 무대에서 한국의 연주자들과
특별한 인연을 맺어왔기에 한국 무대가 더욱 친근한 그는 첫 내한 독주회에서 피아니스트 임미정과 호흡을 맞춘다. 두 연주자는 임미정이 2007년 가진 중국 4개 도시 순회 연주회에서
인상적인 음악적 교감을 나누었으며, 그 인연으로 이번 연주회를 함께 하게 되었다.
중국에서 부는 클래식 바람
이번 무대는 피에르 가바예 <소나티네>, 가스통 리테이즈 <레치타티보와 주제와 변주>, 진정우 <동작 II> 마크 델마 <이탈리아 환타지>, 끌로드 아리우 <카프리치오> 등 이색적인 현대곡 위주로 꾸며진다. 중국 출신의 신예 아티스트들이 급부상함에 따라 중국이 세계 음악계의 중심으로 파고들고 있는 이때에, 중견 클라리네티스트의 내한은 중국 클래식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