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 마의 손이 닿으면, 낯선 음악도 가장 흥미로운 음악이 된다!
효성과 함께하는 요요 마 & 실크로드 앙상블이 2018년 10월 내한 공연을 펼친다. 2004년 첫 내한 이후 여섯 번째 공연이며, 실크로드 프로젝트가 시작된 지 20년을 기념하는 무대다.
전 세계 70억 인구가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 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음악’이라는 요요 마의 믿음으로부터 시작된 실크로드 프로젝트는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면서, 전 세계의 음악가와 작곡가들과 소통하고 작업하며 새로운 음악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한 임무이다. 그리고 음악으로 전 세계의 연주자와 관객이 화합하고, 소통하며 이웃이 되는 것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실크로드 앙상블은 언어도, 문화도, 악기도, 연주방식도 다른 각국의 연주자들로 이루어져 있다.
첼로, 바이올린, 장구 등 익숙한 악기를 비롯하여 생, 바우, 쇄납, 가이타, 타블라, 사쿠하치, 피파 등 이름도 음색도 낯선 악기들이 한 데 어울러져 새롭고 흥미로운 음악을 만들어낸다.
이들의 음악은 각 나라의 전통 곡에서부터 창작곡까지 매우 다양한데, 지금까지 6개의 정규앨범을 통해, 각 지역의 전통 음악에서 얻어낸 교집합을 통해 새로운 창작물은 선보이는 것은 물론, 실크로드 앙상블이 새롭게 해석한 세계 각 지역의 아름다운 전통 가락들, 그리고 실크로드 앙상블이 추구하는 교육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016년 발매된 실크로드 앙상블의 6번째 앨범 은 요요 마에게 18번 째 그래미 상을 안겨주기도 했다.
20주년을 기념하며 열리는 이번 공연은 실크로드 앙상블이 추구하는 비전을 오롯이 보여주는 무대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중국, 베트남의 전통음악, 브라질 삼바와 아메리칸 재즈가 어울려진 모음곡으로 첫 장을 열면서 ‘익숙한 음악’과 ‘낯선 음악’이 어떻게 만나 어울려지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요요 마가 연주하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도 만날 수 있다. 그가 음악인생에서 처음 연주한 곡이기도 하지만, 모든 음악을 아우르는 바흐의 음악을 통해 음악으로 연결된다는 요요 마의 믿음을 보여주는 연주이다. 그 외에도 실크로드의 즉흥곡, 창작곡 등 귀를 신선하게 자극하는 멋진 음악들을 소개하며, 음악이라는 언어를 통해 ‘이해와 존중, 공감과 포용’을 경험하고 교류하는 음악의 실크로드로 관객들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