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콘서트
영화를 만난 클래식

영화 속 클래식을 들을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가족을 위한 무비 클래식 콘서트로 열릴 이번 연주회는 지휘자 김의명이 이끄는 JK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한국 클래식 기대주로 각광받는 솔리스트들이 참여해 따뜻하고 풍성한 연주회가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영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해 메이저 영화사들의 블록버스터들이 전 세계 최초로 개봉되는 곳이다. 그만큼 영화 인구가 많으며 아울러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음반 시장이 큰 나라다. 부산 영화제를 비롯해 K-pop 열풍으로 유튜브를 휘어잡아 대중 문화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우리나라 문화 예술계는 다양한 장르로 글로벌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가족 중심 무비 클래식 콘서트

우리나라는 특히 가족 중심으로 아이들에 대한 교육열이 높은 것은 물론 다양한 연령층을 타겟으로 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편중되어 있는 클래식 공연계에서 각 연령층을 포함한 가족을 한 자리에 모아 누구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선보이고자 마련되었다. 가족은 세월이 흐름으로써 각자 삶의 길을 가기 마련인데, 그 가족들의 정을 묶는 것은 사랑과 추억이다. 이번 무대는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사랑을, 남편과 아내에게는 연애 감정의 확대를,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는 3대에 걸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도록 짜여져 있다.

솔리스트들의 향연

지휘자 김의명이 이끄는 JK 체임버는 기량이 입증된 솔리스트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탁월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지휘봉에 맞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앙상블은 그 자체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아울러 이번 연주회를 위해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가 독주자로 나서며, 무엇보다 남성으로 여성 소프라노의 음역대를 내는 카운터테너 이재희가 영화 파리넬리의 명곡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불러 영화의 감동을 재현한다.

이야기가 있는 음악회

클래식이라 하면 어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수많은 작곡가들의 다양한 명곡들을 제대로 들으려면 해설이 필요한 게 사실이다. 클래식을 좋아하지만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해를 위한 해설은 필수다. 이번 연주회는 이 점을 염두에 두어 연주자가 직접 영화 이야기와 곡 해설을 들려준다. 재미있고 쉽게 풀어내며 진행될 이번 연주회는 이야기가 있는 영화 속 클래식 콘서트로 더욱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한 최고의 겨울 선물

<엘비라 마디간>, <파리넬리>처럼 클래식 선율로 기억되는 명화는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로 뽑은 <시네마 천국>과 <미션>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포함해 아이들을 위한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과 우리 영화 <미술관 옆 동물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모두 사랑과 가족애, 그리고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영화들로 구성되어 있어 온 가족을 위한 음악회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는 따뜻한 무대가 될 것이다. 아울러 관객 중 두 명을 추첨해 파가니니 카프리스 24개 중 원하는 두 곡을 바이올리니스트가 직접 연주하는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