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줄 최정상의 솔리스트 24명!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세계 최고의 소년합창단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유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솔리스트로 구성되었을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보이 소프라노의 조화로 반주에 의존하지 않고 완벽한 화음만으로 노래하기 때문이다. 여러 공연 팀을 운영하는 여느 합창단과는 달리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음악성과 학업성적, 소년들의 변성기 등을 고려해 1년 중 그 해 실시하는 공개 오디션을 통해 오직 24명의 투어 멤버만을 선발한다. 그리고 이렇게 엄정 선발한 정예화된 최고의 단원들로 구성된 1개의 공연팀만으로 세계 순회공연을 진행한다.
둘, 전세계가 격찬한 프랑스의 자존심, 노래하는 평화의 사도들
오늘날 프랑스를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소년합창단으로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것은 음악과 신앙을 동반한 합창 특유의 '경건한 찬미'가 수반되었기 때문이며 이것을 바탕으로 교황 요한23세로부터 '평화의 사도들'이란 칭호를 얻기도 했다. 평화의 사도라는 그들의 별칭에 걸맞게 1953년 끌로뉴 국제평화회의와 1956년 파리 평화회의에서 특별공연을, 1965년에는 베들레헴에서 성탄절 특별공연을 하였으며, 1970년에는 퐁피두 대통령으로부터 파리 2000년 기념 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1986년도에는 해외 민간 문화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평화의 사도로서의 면모를 과시 하였으며 한국 공연도 1971년 이후 정기적으로 가져오고 있다.
셋,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하모니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빈소년합창단, �p저합창단과 함께 세계 3대 소년합창단의 하나로 불린다. 빈소년합창단이 두성 발성에서 뽑아낸 부드러운 소리로 독일 리트나 오페레타들에서 뛰어나다면,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무반주의 보이 소프라노 합창이 주는 경건함과 신성함으로 그레고리안 성가에서 민요,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장르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폭 넓은 레퍼토리를 가졌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