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세계무대에 큰 소식을 알린 이스라엘의 신예 예술가 두 명이 서울시향 무대에 처음 오릅니다. 지휘자 라하브 샤니는 이 해 밤베르크 교향악단이 주최하는 구스타프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 우승하며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같은 해 피아니스트 보리스 길트버그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우승했습니다. 알고 보면 두 사람은 명교사 아리에 바르디 문하에서 함께 수학한 ‘절친’ 사이. 라흐마니노프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길트버그는 이번에 두텁고 무거운 질감의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선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