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과 친구들이 전하는 여름날의 시원한 클래식 편지
박종훈의 <러브레터>
여름날의 시원한 클래식 편지! 박종훈의 <Love Letter>
박종훈과 친구들이 전하는 여름날의 클래식 편지 - 2009 박종훈의 <Love Letter> 공연이 오는 8월 25일(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여름날의 시원한 실내악’을 지향하는 이번 공연은 어디선가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만한 곡들과 평범한 일상 속에 녹아있는 클래식 음악의 즐거움을 한자리에 모았다.
피아니스트, 이야기손님, 편곡까지 1인 3역 박종훈
절친한 음악 친구 계희정, 김상진, 양고운, 유대연 참여
<Love Letter>는 올 4월부터 KBS 1FM 간판 ‘FM 가정음악’을 진행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이끈다. 또한 이번 공연을 함께 하는 실내악 파트너는 계희정(클라리넷), 김상진(비올라), 양고운(바이올린), 유대연(첼로). 평소에는 각자 위치에서 클래식 음악계를 든든히 뒷받침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이지만, 이들은 서로 학창 시절을 같이 보낸 친구이자 선/후배 관계이기도 하다. 누구보다 서로의 연주를 잘 알고 있기에 믿음직스러운 실내악 파트너이다.
박종훈은 이번 공연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한 ‘이야기손님’ 역할을 겸한다. ‘이야기손님’ 은 일반적인 해설자와 달리 관객과 연주자를 이어주는 역할이다. 관객들의 입장에서 연주자들에게 음악에 대한 질문을 하고, 곡에 어울리는 사랑을 이야기한다. 또한 작곡가 활동도 겸하고 있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1번(2악장)을 피아노,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클라리넷 5중주 편성으로 편곡하는 솜씨도 발휘했다. 피아노가 주로 나선 원곡과 달리, 나머지 네 악기가 멜로디를 교대로 이끌고 피아노가 전체 편성을 뒷받침하는 구성이 흥미롭다.
가족, 친구들과 일상 속의 작은 감동을 함께하는 ‘클래식 러브레터’
크라이슬러 ‘사랑의 기쁨’, 거쉰의 ‘섬머타임’, 드보르작의 ‘유모레스크’ 등은 한낮의 뜨거운 더위를 식혀줄 상쾌한 음악들이다. 어린 학생들에게는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만나는 클래식의 즐거움을, 어른들에게는 음악 속에 묻어나는 일상 속의 작은 감동을 전달하는 박종훈의 <Love Letter>! 이번 공연은 친구, 가족 등 내 곁에 있는 ‘당신’을 소중히 생각하는 이에게 청량함을 선사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