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과의 여러 무대를 통해 특히 이 시대의 음악에서 강점을 부각시켜온 스테판 애즈버리가 다시 20세기 대작들로 무대를 꾸민다. 따끔하게 냉소적인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협주곡 2번을 협연할 다리아 반 덴 버르켄은 네덜란드계 러시아 피아니스트이자 권위를 인정받는 ‘암스테르담 상’ 수상자이다. 그의 헨델과 모차르트 음반은 네덜란드 아이튠즈 차트 정상에 올랐다. 닐센의 교향곡 3번은 이번이 서울시향 초연. ‘광대한(espansiva)’ 교향곡이라는 별칭이 있지만 30여
[프로그램]
버르토크, 놀라운 만다린 모음곡 Bartok, Miraculous Mandarin Suite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2번 Shostakovich, Piano Concerto No. 2
닐센, 교향곡 3번 Nielsen, Symphony No. 3분의 간소한 길이에 ‘정신의 광대함’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