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에서 젊은 거장으로 이상적인 변모를 보여주며 한국의 대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동혁, 그가 2008년 바흐 리사이틀 이후 2년 만에 솔로 리라이틀로 관객을 다시 찾아온다.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익히 알려진 임동혁은 이번 리사이틀에서 더욱 정제된 감수성으로 쇼팽 재해석에 도전한다. 뿐만 아니라 라벨과 프로코피에프 등 또 다른 감성의 작곡가들의 작품을 레퍼토리로 선택하여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가 선택한 라벨의 '밤의 가스파르'는 피아노 4대 난곡 중 하나로, 라벨 작품의 극치로 손꼽힌다. 더불어 폴란드의 활기찬 민속춤곡으로 '박자에 취한다'란 뜻을 가진 쇼팽의 '마주르카', 프로코피에프 피아노 음악 걸작 중 하나이며 고난이도 작품으로 손꼽히는 '피아노 소나타 6번' 등을 이번 리사이틀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