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춤곡의 세계로
피아니스트 김수련과 한봉예, 그리고 작곡가 신동일이 만드는 두 번째 음악회의 두 번째 음악회 <무용모음곡>은 유럽 여러 나라의 이국적인 춤곡들을 만나는 무대이다. 여기에 한국 작곡가 신동일의 경쾌한 작품이 함께 하고 있다. 구소련 아르메니아의 대표적인 작곡가 하차투리안의 감성 짙은 왈츠로 시작하는 <무용모음곡>에서는 체코의 위대한 작곡가 드보르작의 유명한 <슬라브 춤곡>, 정열의 나라 스페인의 이국적인 감수성이 충만한 그라나도스의 <스페인 환상곡>, 신동일의 재치 있는 악상이 돋보이는 <춤추는 토끼>, 러시아 최후의 로맨티스트 라흐마니노프의 대작 <교향적 춤곡> 등이 연주된다
Extreme Pianos, 본격적인 피아노 앙상블로 출범
<무용모음곡>은 2007년 작곡가 신동일의 피아노 독주곡과 2중주곡만으로 첫 선을 보인 가 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피아노 2중주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는 걸출한 테크닉과 남다른 음악성을 지닌 김수련, 한봉예라는 두 명인적인 피아니스트들과 전체적인 무대를 조율하는 작곡가 신동일 등이 피아노 앙상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의기투합한 독특한 연주팀이다. 두 피아니스트 모두 작곡가 신동일과 오랫동안 함께 작업해 오면서 창작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또한 Extreme Pianos의 남다른 개성이다. 각각 독자적인 세계를 구축하면서 함께 걸어온 세 사람의 음악가가 함께 만들어내는 새로운 색채의 피아노 앙상블이 Extreme Pianos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Extreme Pianos는 앞으로 새로운 피아노 앙상블 레퍼토리를 개발해 나가면서 꾸준히 연주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