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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B
classic
양성원 & 엔리코 파체 듀오 리사이틀
100
10,000
1,400
일시
2018.11.05 ~ 2018.11.05
장소
롯데콘서트홀
주최
㈜빈체로
공연정보
About the Concert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추며 남다른 음악적 우정과 완벽한 파트너십을 닦아온 첼리스트 양성원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Cantique d’Amour(사랑의 찬가)] 앨범 발매를 기념해 한 무대에 선다. 지적이고 독창적인 연주로 인정받고 있는 양성원, 그리고 깊이 있는 섬세한 터치로 유럽 무대에서 정평이 나 있는 엔리코 파체가 리스트와 쇼팽의 숨겨졌던 첼로 명곡으로 로맨틱한 저녁을 선사할 예정이다. 9월 6일(목)에 음반 발매와 티켓오픈이 함께 진행된다.

9월 6일 발매되는 [Cantique d’Amour(사랑의 찬가)]는 이미 [브람스&슈만: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집](2014) 앨범을 통해 음악적 상상력과 깊이를 보여준 양성원, 엔리코 파체 듀오의 두 번째 앨범으로, 앨범 녹음은 지난 3월 통영 콘서트홀에서 진행되었다. 19세기를 풍미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였던 리스트와 쇼팽의 숨겨졌던 첼로 명곡들이 담긴 음반이며, 현악기를 위해 작곡한 작품이 극히 드문 두 작곡가이니만큼 다양한 편곡으로 구성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음악적 동반자인 리스트와 쇼팽이 특별히 사랑한 악기, 첼로

이번 공연의 1부는 앨범과 같이 리스트의 작품들로 가득하다. <잊힌 로망스 S.132>, <슬픔의 곤돌라 S.134>, <노넨베르트의 작은 방 S.382>, <엘레지 1번 S.130>, 여섯 개의 곡으로 이루어진 <위안> 중 1, 3, 4, 6번, 그리고 <사랑의 찬가> 등 9개의 낭만적인 작품들이 담겼다. 특별히 <사랑의 찬가>는 양성원과 엔리코 파체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해 직접 편곡한 버전으로 이번 11월 리사이틀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2부를 장식할 쇼팽의 작품으로는 말년에 작곡된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 65>, 그리고 커리어 초창기에 쓰인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 Op. 3>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번호에서 큰 차이를 보이듯이 두 작품은 음악적으로도 큰 차이를 보인다. <첼로 소나타>는 쇼팽 후기작 답게 풍부한 감성과 복잡한 음악적 테크닉이 주를 이뤄 환상적인 클라이맥스를 이루는 작품이며, 낭만 첼로 소나타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힌다. <서주와 화려한 폴로네이즈>는 제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폴로네이즈(춤곡)의 성격이 짙은 곡이며 순수하고 싱그러운 분위기가 작품을 관통한다. 20세 경 완성된 작품으로 피아노와 첼로 모두 동등하게 화려한 선율로 곡을 이끌어간다.

평생을 피아노 음악에 열정을 쏟은 쇼팽과 리스트가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실내악 작품을 썼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 평가 받는 그들의 첼로 작품들은 음악사적으로도 그 의미가 매우 높으며, 낭만음악만의 풍부한 감성이 담긴 그 작품들을 이번 리사이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ALBUM SHO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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