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 박기옥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하였고,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오페라 석사 과정을 졸업하였다. 또한 꼬르시꼬 시립음악원에서 3개의 코스(오페라, 가곡, 앙상블)를 모두 마쳤고, 2018년 Puccini Festival 아카데미를 최고점수로 졸업 및 최고 베이스 상을 함께 수상하였다.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서울대 정기 오페라인 ‘리골렛또’에서 스파라푸칠레(Sparafucile) 역을 맡아 연기하였고, 같은 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 오페라단 주최인 오페라 ‘돈 카를로’의 종교재판장(Il Grande Inquisitore) 역으로 데뷔하게 된다. 밀라노 베르디 국립음악원에서 학업을 모두 마친 그는, 많은 오페라 공연들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던 중, 2017년 스페인 라스팔마스의 Galdos극장에서 개관 50주년 기념 오페라 ‘리골렛또’에 캐스팅(Monterone역)되어 Leo Nucci와 함께 오페라를 연기하게 된다. 그 후 많은 오페라들의 주,조역으로 활동하며, 2018년에 밀라노의 대극장인 Dal Verme극장에서 ‘로씨니 서거 150주년 기념 음악회’의 솔리스트로써 로씨니의 'Stabat Mater'와 오페라 '모세(Mose in Egitto)'를 노래(Mose역)하는 자리에 서게 되었다. 그리고 그 해 여름, 이태리 최대의 오페라 페스티벌 중 하나인 푸치니 페스티벌(64˚ Puccini Festival-Torre del Lago)에 캐스팅되어 오페라 ‘나비부인’에서 Zio Bonzo역을 노래하였다.
2019년에 스칼라 오페라극장과 더불어 밀라노 최고의 대극장인 Arcimboldi극장에서 오페라 Nabucco를 성공적으로 수행(Zaccaria역)하여 언론 매체와 오페라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고, 그 외에도 수많은 오페라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다. 그 외에도 Rigoletto(Sparafucile), Nabucco(Zaccaria), Macbeth(Banco), La traviata(Granvil), Cosi fan tutte(Don Alfonso), Il barbiere di Siviglia(Don Basilio), La bohème(Colline), Tosca(Angelotti), Madama butterfly(Zio Bonzo), Manon Lescaut(Sergente), La sonnambula(Rodolfo), Don Giovanni(Commendatore), Zauberflöte(Sarastro)등 유럽의 많은 대극장에서 주,조역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2019년에 광주시립오페라단의 정기 오페라인 ‘Carmen’에서 Zuniga로 캐스팅되어 유학 후 첫 한국무대를 데뷔하였다.
그는 유학시절 "Maria Malibran" 국제콩쿨(1등), "Postumia" 국제콩쿨(1등) 및 "V. Bellini" 국제콩쿨(1등 없는 2등) 등 다수의 권위있는 국제콩쿨에서 대상 및 특별상을 수상하였고, 현재는 'Italia Lirica Agenzia'(Roma) 소속가수로써 유럽과 한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