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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classic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 - 성남
100
10,000
1,400
일시
2018.01.26 ~ 2018.01.27
장소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주관
동서양오페라단
주최
문화뱅크
공연정보
[제1막] 1849년대 또는 1799년대, 그렇지 않으면 제작감독이 설정하는 시기의 파리가 무대다. 애수에 넘치는 전주로 막이 오르면 무대는 비올레타(Violetta Valery)의 살롱이 보인다. 사교계 사람들이 모여들어 화려한 무도회가 열리기 직전이다. 가스통(Gaston) 자작의 안내로 알프레도 제르몽(Alfredo Germont)이 들어온다. 사람들은 새 손님을 환영하며 알프레도에게 노래를 청한다. 그는 술과 사랑을 찬미하는 축배의 노래 「모두 마시자」를 부른다.옆방에서 왈츠가 들려오자 모두 춤을 추러 건너간다. 비올레타는 갑자기 현기증을 일으켜 혼자 방에 남는다. 그녀는 얼마 전부터 폐렴을 앓고 있다. 알프레도가 비올레타를 염려해 방으로 다시 들어온다. 그는 비올레타의 방종한 생활에 대해 충고하면서 오래전부터 간직해온 연정을 고백한다. 비올레타는 순박한 청년의 말을 비웃 는다.그러고는 가슴에 꽂았던 동백꽃을 건네주며 자신은 이런 분방한 생활에 만족한다고 말한다. 파티가 끝나고 사람들이 물러간 살롱에 적막감이 감돈다. 홀로 쓸쓸히 소파에 몸을 던진 비올레타의 가슴에 알프레도의 그림자가 지나간다. 비올레타는 그것이 사랑임을 깨닫는다.
[제2막 제1장] 파리 교외의 작은 별장이다. 알프레도와 비올레타가 숨어사는 사랑의 보금자리다.알프레도는 두 사람만의 행복한 생활을 찬양한다. 하지만 생활비가 부족해 비올레타가 가진 것을 팔아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알프레도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파리로 간다. 그가 떠난 뒤 알프레도의 아버지 제르몽(Giorgio Germond)이 찾아온다. 그는 비올레타의 순수한 사랑을 깨닫고 감명 받지만, 딸의 혼담이 아들의 염문으로 지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하면서 비올레타에게 아들과 헤어져 달라고 부탁한다. 굳은 결심을 한 비올레타는 제르몽에게 자리를 비워달라고 한 뒤 알프레도에게 전할 편지를 쓴다. 잠시 후 알프레도가 돌아온다.
비올레타는 새삼스럽게 그와의 애정을 확인한 뒤 방을 나간다. 이상한 기분에 휩싸인 알프레도에게 하인이 편지를 전해준다. 편지를 읽은 알프레도는 절망에 빠져 한탄한다. 이때 아버지가 들어와 눈물을 씻고 명예를 회복하라면서, 고향 프로방스의 바다와 육지를 생각해 옛날로 돌아오라고 간청한다. 아버지의 정이 가득한 정감 어린 노래다. 그러나 알프레도는 고향으로 돌아가자는 아버지를 뿌리치고 비올레타의 뒤를 쫓는다. 그는 편지만 보고 비올레타를 오해해 복수심에 사로잡힌 것이다.
[제2막 제2장] 비올레타의 친구 플로라(Flora Bervoix)의 호화로운 저택에서 화려한 가면무도회가 한창이다. 여러 사람과 함께 알프레도가 들어오고, 이어 비올레타가 늙은 친구 두폴(Douphol) 남작과 함께 들어온다. 알프레도는 친구들과 도박을 시작해 연전연승한다. “사랑에는 패했지만 도박에는 이긴다. 돈을 따면 여자를 사서 시골로 돌아갈 테다”라고 들으라는 듯 비올레타 앞에서 지껄인다. 이 말에 그녀는 가슴이 멘다. 손님들이 식당으로 물러난 뒤 비올레타는 알프레도를 불러 제발 자기를 놓아두고 돌아가라고 애원하지만, 그는 비올레타의 배신을 추궁한다. 비올레타는 제르몽과의 약속 때문에 늙은 두폴 남작을 사랑한다고 마음에도 없는 거짓말로 그를 단념시키려고 한다.그러나 이 말에 더욱 흥분한 알프레도는 큰 소리로 손님들을 불러 비올레타를 조소하고는 도박에서 딴 돈을 그녀에게 던진다. 사람들이 알프레도의 비신사적인 행동을 비난하는 가운데 비올레타가 격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그 자리에 쓰러진다. 그때 제르몽이 들어와 비올레타가 알프레도를 위해 일부러 떠났다고 얘기하면서 아들을 책망한다. 알프레도는 자신이 벌인 추태를 뉘우친다. 한편 비올레타는 저주스럽기만 한 자신의 처지를 애통해한다.
[제3막] 비올레타의 병실이다. 거리는 카니발로 들끓건만 병실에는 침울한 죽음의 장막이 드리워 있다. 비올레타의 병상 옆에서 간호에 지친 하녀가 졸고 있다. 의사는 하녀에게 비올레타의 생명이 경각에 달려 있다고 귀띔해준다. 비올레타는 하녀를 심부름 보낸 뒤, 제르몽에게서 온 감사의 편지를 꺼내 읽는다. 알프레도가 진실을
알게 되어 오해가 풀린 것은 기쁘지만, 이제 죽음을 눈앞에 둔 비올레타는 모든 것이 허망하기만 하다. 하녀가 뛰어 들어와 알프레도를 만났다고 다 말하기도 전에 알프레도가 들어와 그녀를 끌어안는다. “아! 나의 비올레타! 나는 죄 많은 사나이오!”
비올레타의 두 눈에서 기쁨의 눈물이 하염없이 흐른다. 두 사람은 이제부터 다시 새로운 행복을 꿈꿔보자고다짐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비올레타가 알프레도의 가슴으로 힘없이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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