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fect, with no frills!
이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제 2의 호로비츠라는 평이 낯설지 않은 수퍼 비르투오조 아카디 볼로도스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연주자 중의 하나이다.
그의 연주는 숨이 멎을 것 같은 테크닉과 깊고 찬연한 음악성 그 두 개의 완벽한 조합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1972년 세인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그는 비교적 늦은 나이인 16세에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연주한 레코딩을 듣고 영감을 받아 피아노 전공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의 세계적인 데뷔는 우연한 기회에 이루어졌다. 23세이던 1995년 소니 클래시컬 담당자의 출장길에 한 프랑스 친구가 볼로도스를 적극 추진하였다. 그는 볼로도스의 특별한 능력을 한 눈에 꿰뚫어 본 후 다른 아티스트들과는 예외적으로 장기예약을 맺었고, 1997년 가을 그의 첫 앨범 "Piano Transcriptions"는 세계적인 센세이셔널을 불러일으키며 클래식 음악계에 당당하게 등장한다. 그 이후 세계적인 연주홀에서 그를 초청하는 연주가 끊이지 않으며, 발매하는 음반마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그라모폰 어워드, 에코 클라식상, 디아파종 도르 등에서 수상하였다.
현재까지 그의 음악행로는 탄탄대로이다.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베를린, 뮌헨, 뉴욕과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이스라엘 필하모닉, 시카고 필하모닉, 보스턴 필하모닉,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과 지휘자와의 작업을 통해 해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는 그의 연주는 여운이 주는 감동까지도 완벽히 느끼게 하는 진정한 비르투오조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여러 번의 시도에도 성사되지 않았던 공연을 기다리며 그 동안 해외에서의 리뷰나 유투브 동영상만으로 만족해야 했다. 오는 2010년 2월 성남아트센터 개관5주년 기념 기획공연의 첫 주자로 한국에 발을 디딜 그의 첫 내한 공연을 기대해본다. -SONY 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