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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O
B
classic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100
10,000
1,400
일시
2009.09.26 ~ 2009.09.26
장소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정보
젊은 청년들의 베토벤 여정,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오는 9월 26일(토), M씨어터에서 개최될 이번 연주회는 Beethoven Stories의 부제를 달고 2007년부터 2년 동안 계속해 오고 있는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 시리즈 중 8번째 무대이다. 이번 시리즈는 올해의 시리즈 마지막으로 9월 26일(토) 제 6번 <전원 교향곡>을 선보이고, 내년 신년음악회에서 제 9번 <합창>으로 마무리하며 기나긴 여정을 마칠 예정이다. 러시아 음악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지휘자 박태영은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와 함께 고전음악의 진수인 베토벤의 교향곡을 집중 연구함으로써 레퍼토리를 넓히고 있다.

가을에 어울리는 평화롭고 목가적인 <전원 교향곡>, 프랑스에서는 베스트 클래식!
<전원 교향곡>은 영국에서 가장 녹음이 많이 된 베토벤의 교향곡이자 프랑스에서는 베토벤의 전 작품 중 가장 사랑받는 곡이기도 하다. 전원교향곡이 주는 목가적 분위기가 프랑스인들의 유유자적함과 맞아 떨어지지 않았을까. 베토벤이 이처럼 널리 사랑받는 전원 교향곡을 쓰게 된 배후에는 그의 자연에 대한 깊은 애정과 숭배가 있었다. 베토벤은 알려진 대로 “사람은 속일 때가 있지만 자연은 그렇지 않다”, “숲 안에 있으면 기쁘고 행복하다”는 말을 비롯하여 자연을 사랑하는 말을 많이 남겼다. 세속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한적한 하일리겐슈타트에서 자연 속에 침잠해 위안을 얻었던 것이다. 베토벤은 가톨릭 신자였지만 성당에는 가지 않았고 단지 자연 속에서 신의 존재를 느꼈다. 1810년 5월, 베토벤이 테레제 말파티에게 보낸 편지에는 ‘나보다 전원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실로 숲과 나무와 바위들은 저마다 사람들이 귀 기울여 들을만한 메아리를 지니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다섯 개의 악장은 ‘전원에 도착하여 느끼는 상쾌한 기분(1악장)’, ‘목동의 노래-폭풍이 물러간 후 행복하고 감사한 기분(5악장)’ 등 각각의 제목이 있다. 베토벤은 이 곡이 전원의 모습을 그린다기보다는 전원이 주는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고 곡 설명을 달았다. 실제로 이 곡에는 새들(뻐꾸기, 나이팅게일, 메추라기)의 지저귐, 천둥, 알펜호른의 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연주회는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인 ‘피델리오’ 서곡을 시작으로, 첼리스트 김우진의 협연으로 간소함 속에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하이든 첼로 협주곡 2번과 가을에 어울리는 평화롭고 목가적인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이 연주된다.
연주자의 열정과 에너지를 끌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젊고 힘 있는 박태영 지휘자와 함께 이 가을 프랑스의 베스트 클래식을 찾아가 보자.

ALBUM SHO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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