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의 고대 그리스에서 젊은 남녀가 상상을 초월하는 모험을 펼친다. “그 내용을 나는 소리로 생각하고 느낀다”라고 작곡가 라벨은 말했다. 1912년 작 발레 ‘다프니스와 클로에’에서 청중은 찬란한 햇살을 느끼며 새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호화롭고 환상적이지만 아슬아슬한 춤곡 ‘라 발스’로 콘서트를 시작해 모차르트의 ‘두 대를 위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이어진다. 자주 연주되지는 않지만 젊은 시절의 모차르트가 자신의 장점을 발휘한 작품이다. 핀란드 출신의 명장 유카페카 사라스테가 이 작품들에서 정교함과 통찰력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