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리사이틀, 프랑스 레퍼토리로 돌아오다.
지난 5월 서울스프링실내악 축제에서 고베르·이베르·프랑세부터뒤티외·코네송까지 프랑스 작곡가들의 다양한 연주를 선보인 플루티스트 최나경이 올 11월 더욱 깊어진 프랑스 레퍼토리로 돌아온다. 최나경은 한국인 최초로 신시내티 심포니 부수석 주자로 입단, 비엔나 심포니 오케스트라에도 한국인 최초 그리고 첫 여성 수석 주자로 입단한 실력파 아티스트이다.현재는파보예르비가 이끄는 페르누 페스티벌과 링컨센터의모스틀리 모차르트 페스티벌에서 연주함과 동시에 솔리스트로서의 커리어를 쌓으며 세계 무대를 종횡무진하고 있다. 11월 9일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최나경 플루트 리사이틀 <파리의 연인>은 고국에서 무려 6년 만에 선보이는 리사이틀이다.드뷔시, 고베르, 플랑 등 프랑스 작곡가의 곡으로 맑고 깨끗한 플루트 본연의 음색에 집중한 레퍼토리를 통해 한층 더 깊고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전에서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섭렵하고 화려한 테크닉과 무대매너로 확고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최나경이 다시 고전 레퍼토리에 온전히 집중하여 ‘가장 플루트적인 소리’를 깊이 있게 파헤친다.
유럽이 주목하는 라이징 스타, 크리스토퍼 박과 함께
이번 공연 파트너는 유럽이 주목하는 한국계 독일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토퍼박! 최나경과 오스트리아에서 만난 오랜 음악 친구이기도 한 크리스토퍼 박은 2010년 비올리스트리처드용재오닐의 앨범 ‘슬픈 노래’의 피아노 협연자로 한국 클래식 팬들에게 알려졌고, 같은 해 독주 앨범 ‘러시안 트랜스크립션’을 발매하며 한국에서 데뷔무대를 성공리에 마쳤다. 2014년에는 랑랑, 리사바티아쉬빌리 등이 받은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음악축제에서 ‘레너드번스타인 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은 그는 올해 유럽 콘서트홀협회라이징 스타에 선정돼 유럽 주요 도시 콘서트홀 데뷔를 앞두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에셴바흐의 지휘로 서울시향과 협연 무대를 가지며 한국에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