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작된 <바그너의 향연>은 부천필의 새로운 가능성과 음악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2017년 <바그너의 향연 Ⅲ> 에서는 바그너의 음악 중에서도 명곡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의 백미를 맛볼 수 있다. 연주의 전반부에서는 “탄호이저” 서곡, “발퀴레” 3막 중 전주곡인 ‘발퀴레의 기행’, “방황하는 네덜란드인” 서곡을 연주 하고, 후반부에서는 바그너의 ‘Ring’시리즈를 로린마젤이 관현악 버전으로 편곡한 무언의 반지(Der Ring Ohne Worte)를 연주한다. 특히 무언의 반지(Der Ring Ohne Worte)는 4일 내내 연주되어야 하는 바그너의 “링 시리즈”를 아름답고 극적인 부분을 모아 어느 곡 보다도 풍성하게 재 탄생시켜 바그너의 풍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만끽하기에 충분하다.
상임지휘자 박영민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바그너의 향연 Ⅲ>은 바그너 팬 뿐만 아니라 음악 애호가 모두를 가슴 설레게 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