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진 작곡가들의, 다소의 설명이 필요한 명작들입니다. 말러가 16세 때 쓴 <피아노 4중주>는 오늘날 남아있는 그의 작품 중 최초의 곡으로 마를린 헬더에 의한 관현악 편곡판 연주는 한국 초연입니다. 이어 연주될 베르크의 <바이올린 협주곡>도 말러와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말러의 부인이었던 알마가 건축가 발터 그로피우스와의 사이에서 낳은 딸 마농이 어린 나이로 죽자 베르크는 이 협주곡에 ‘한 천사의 기억’이라는 부제를 붙여 그를 기렸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협연자로는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이 나섭니다.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15번>은 BIS 레이블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전곡 녹음을 진행하고 있는 지휘자 마크 위글스워스의 무대로 꾸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