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오페라 팬들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테너 세르지오 파나이아와
한국 오페라계의 보석 소프라노 정병화의 만남
2005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오페라 <투란도트>에서 갈라프 역으로 한국 오페라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이후, 꾸준히 한국 무대를 찾고 있는 이탈리아의 테너 세르지오 파나이아(Sergio Panajia)와 한국 오페라계에서 그 존재감을 더욱 높여가고 있는 소프라노 정병화의 두오 리사이틀이 오는 6월 13일(일) 오후5시30분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열린다.
이번 연주는 세르지오 파나이아와 소프라노 정병화의 이탈리아에서의 만남에서 비롯되었다. 이탈리아에서 함께 무대에 선 적이 있는 이들은,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갖고 다음 무대를 기약하였고, 올해 글로리아 오페라단 주최의 <리골렛토> 출연을 위해 세르지오 파나이아가 한국을 찾게 되면서 이탈리아에서의 추억을 재현하기로 뜻을 모은 것이다.
여름 밤, 마치 로맨스 영화처럼 펼쳐지는 사랑의 아리아
이번 연주회에서는 오페라 라보엠 중 <그대의 찬 손>, <내 이름은 미미>를 비롯한 사랑의 아리아와 이중창, 그리고 <You raise me up>, <Time to Say Goodbye> 등 귀에 익은 레퍼토리로 꾸며진다. 전 세계의 오페라 무대를 누비는 두 명의 성악가와 피아노(최경아) 그리고 바이올린(아할라이 스베뜨라나)가 선사하는 수준 높은 연주와 아름다운 하모니는 여름 밤을 로맨틱하게 꾸며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