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지휘자, 쿠르트 샌더링의 아들로 아버지를 이어 국제적 명성의 지휘자로 성장한 스테판 샌더링과 뛰어난 미모와 화려한 경력으로 동세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우뚝 서있는 아키코 스와나이, 두 사람이 펼치는 림스키-코르샤코프, 바르톡, 라흐마니노프는 가을날 여러 갈래로 흐트러진 삶의 방황들을 한 곳으로 묶어내는 서정 가득한 연주가 될 것이다.
서거 100주년을 기억하는 림스키-코르샤코프의 키테슈와 성녀 페브로니아의 이야기, 현대음악의 대표적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윤기 가득한 바르톡의 바이올린 협주곡 그리고 러시아 서정음악의 완성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3번은 KBS교향악단의 깊은 음색으로 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