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annes Brahms Sonata for Violin and Piano No.3 in d minor, Op.108
현재 남아있는 브람스 소나타 세곡 중 하나인 이 제3번 소나타는 브람스가 55세 때인 1888년 여름에 작곡되었다. 이 곡은 그의 친구의 죽음을 애도하고 자신의 별로 행복하지 못했던 시절을 나타낸 것으로 그의 내성적인 체념의 감정과 심오하면서 정열에 넘치는 표현을 엿볼 수 있다. 이 소나타는 한스 폰뷜로에게 헌정되었으며 이듬해 2월13일 빈에서 초연되었다.
Francis Poulenc Sonata for Violin and Piano
이 곡은 작곡가가 파리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1943년에 작곡되었으며 스페인 내전의 희생자인 시인 Federico Garcia Lorca를 기리기 위해 쓰여졌다. 이 소나타는 바이올리니스트 Ginette Neveu와 함께 파리에서 초연되었으며 그녀가 1949년 비행기 추락사고로 30의 나이에 죽은 이후 작곡가는 마지막 악장을 수정하였는데 그 마지막 악장에는 참사를 나타내는 무반주의 짧은 악구가 나타나며 뒤이어 쓰라린 슬픔을 나타내는 멜로디와 함께 요절의 비극을 이겨내는 짧은 외침으로 끝을 낸다. 프랑스 6인조 중의 한 사람이었던 뿔랑의 음악은 색과 선이 단순하게 드러나는 동화 같은 느낌을 준다.
Ernest Chausson Poeme Op.25
근대 프랑스 음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작곡가 쇼숑은 지극히 세련된 지적 감수성과 우아한 감성을 지닌 작품들을 다수 남겨 놓고 있다. 그러한 작품을 대표하는 것이 바이올린 음악의 걸작으로 유명한 [시곡]이다. 이 서정적이고 아름다우며 명상적인 바이올린곡은 쇼숑이 41세 때인 1930년에 작곡되어 벨기에의 위대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자이에게 헌정되었다. 쇼숑 특유의 품위와 격조가 나른하게 어우러진 이 곡은 형식이 자유로우면서도 균형감을 잃지 않고 있어서 수많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즐겨 연주한다.
Sergei Prokofiev Sonata for Violin and Piano in D Major, Op.94
이 바이올린 소나타는 1943년의 플루트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에 기원하고 있는데 그 당시 작곡가는 소비에트 군대가 독일군과 싸우는 동안 유명한 예술가들이 보금자리로 하고 있는 장소 중 하나인 Ural 산맥의 Perm에서 살고 있었다. 이 소나타는 모스크바에서 그 해 12월에 초연되었으며 1년 뒤 그의 가까운 친구인 바이올리니스트 David Oistrakh는 이 플루트 곡을 바이올린 소나타로 만들도록 제안했다. 이 곡의 대부분은 작곡가가 언급한 것처럼 고전적이고 맑고 투명한 공명과 감미롭고 우아한 노래로 표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