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함이 가득한 봄내음이 가슴 설레게 하는 계절 5월에 성남시립교향악단은 54회 정기연주회로 시민여러분을 찾아갑니다.이번 연주회 1부에서는 모짜르트의 교향곡 중 몇 안되는 단조곡인 40번 교향곡을 연주합니다. 이곡은 1788년에 작곡하여, ‘천사의 음성이 들리는 곡’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아름다운 곡으로 슬픈 서정성이 흐르는 매혹적인 선율이 유명한 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곡입니다. 2부에서는 말러의 4번 교향곡으로, 말러의 작품 가운데에 가장 밝은면을 가지고 있는 곡입니다. 이곡은 말러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도 좋을 만큼 동화 같은 음악으로, 특히 말러 4악장에서는 교향곡의 특징인 교향곡 속의 성악이 산입되는데 이 독창의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오은경씨가 환의에 대한 찬가로 환상적인 호흡을 맞춥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