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톰프뮤직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깨우는 시간.
우리들 가슴 한 켠에 아련하게 남아있는 첫사랑의 감정이 음악과 함께 돌아오다.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영화 [러브레터]와 [4월이야기]의 명장면들과
OST를 라이브 연주로 감상하는 콘서트.
피아니스트 윤한과 오케스트라가 만들어내는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통해
한층 더 깊어진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스톰프 뮤직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아날로그 감성의 소환
최근 사라졌던 음반가게들이 다시 열리고, 생산이 중단되었던 LP앨범들이 재발매를 하는 등 아날로그적 감성들이 유행하고 있다. 유재하, 김광석 등과 같은 7080 추억의 아티스트들의 LP앨범이 재발매 되었고, 90년대에 활동했던 아티스트들은 사라졌던 카세트테이프를 상품으로 제작하여 대중들의 문화적 향수를 소환하고 있다. 이와 같이 지난 날의 청춘을 회상하고, 아날로그적 감성을 되감기 하는 등의 트렌드에 발맞춰 2018년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는 스톰프뮤직에서는 지난날의 추억을 회상하는 공연들을 기획하고자 추억이란 단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영화 2편과 함께 시네마 콘서트를 선보인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한층 더 깊어진 울림을 선사한다.
“오겡끼데스카? (잘 지내고 있나요?) 첫사랑, 겨울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영화 [러브레터]. 우리나라에 첫 개봉한지도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아련하게 남아있다. 눈이 소복하게 쌓인 들판에서 연인을 그리워하며 외치는 주인공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긴 여운을 남겼다. 이 여운을 아직 기억하고 있다면, 그리워하고 있다면 [러브레터 - 이와이 슈운지 시네마 콘서트]는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영화 함께 한 층 더 깊어진 울림을 공연으로 선사할 것이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시네마 콘서트
시네마 콘서트란 영화의 명장면과 주요 O.S.T를 라이브 연주로 동시에 감상 할 수 있는 공연으로 1부에서 영화 [4월이야기]의 주요장면과 당시 주인공이 직접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영화의 OST가 피아니스트 윤한의 라이브로 연주 된다. 2부에서는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장편 첫 작품으로 지금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영화 [러브레터]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테마별로 구성하여 영화 OST라이브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완성도 높은 라이브 사운드
이번 공연은 ‘시네마 콘서트’라는 장르의 완벽함을 선사하기 위해 피아니스트 윤한의 감성이 더해진 피아노 연주와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만들어낸 하모니가 어우러져 이와이 슈운지 특유의 칼날 같은 섬세한 감성을 공연장에 가득 채워 한층 더 깊어진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이 월드
첫사랑의 대명사라 불리는 영화 [러브레터]와 그 작품의 영화감독 이와이 슈운지. 그의 작품을 자세히 보면 암과 명이 공존하여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성장배경을 가지고 있어 이와이 슈운지 감독만의 세계관이 영화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위에서 언급한 영화 [러브레터] 그리고 또 한 작품은 [4월이야기]는 첫 사랑이라는 감정이 같은 듯 다른 의미로 표현되어 대중들의 공감과 함께 이와이 슈운지 감독 작품에 열광하게 되었다. 그의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우린 아련한 그 때의 추억을 잠시 꺼내보려고 한다.
[러브레터]
1995년 일본에서 개봉한 후, 1999년 국내에 공식으로 개봉되며 전국 14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 개봉 일본 영화 흥행 2위에 기록되어 있는 영화 〈러브레터〉 모르는 사람도 “오겡끼데스카? (잘 지내고 있나요?)” 라는 주인공의 애절한 대사는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곤 했다. 영화 〈러브레터〉는 일본영화감독으로 유명한 이와이 슈운지 감독의 첫 장편영화작품으로 개봉 22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이 영화는 스토리뿐만 아니라 영화음악 또한 완벽한 작품이다. 일본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한 뮤지션 레이미가 ‘레메디오스(Remedios)’라는 이름으로 러브레터 OST에 참여해 서정적이면서도 사랑의 감성이 풍부한 음악을 만들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4월이야기]
한국에서 2000년에 개봉되어 풋풋한 첫사랑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많은 영화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영화 〈4월이야기〉. 한 시간 정도의 짧은 영화이지만 그 안에 담긴 주인공의 이야기에서 봄 내음 가득한 상큼함과 시작이라는 단어가 주는 설레임, 그리고 첫사랑에 대한 애틋함 등을 느낄 수 있다. 개봉 20주년을 맞이하는 〈4월이야기〉 는 여전히 많은 이들 기억 속에 남아있다. 이 영화에 빠져들게 하는 가장 큰 요인 또한 영화 O.S.T에 있다. 〈4월이야기〉의 O.S.T는 이와이 슈운지 감독이 직접 참여해 영화 전체의 분위기에 맞춰 곡을 썼고, 주연 마츠 타카코가 직접 피아노 연주에도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시네마 콘서트를 통해 감동과 추억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낭만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더불어 영화를 사랑했던 관객들과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 모두를 사로 잡을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