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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classic
2022 서울시향 실내악 시리즈 IV
100
10,000
1,400
일시
2022.06.05 ~ 2022.06.05
장소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공연정보
20세기 초 작곡된 작품들을 위주로 구성된 이날 실내악 프로그램은 전쟁이 서양 음악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동시대에 작곡된 다양한 5중주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1부에 연주되는 힌데미트와 프로코피예프는 1920년대 제1차 대전 이후 작곡되었다. 전쟁 이전의 전통적인 5중주와 달리, 두 작품에서 각각의 악기들은 모두 동등한 비중을 가지고 있다. 각 악장들 또한 독자적인 타이틀과 성격을 지닌다. 이는 모든 것이 파괴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음악가들이 전통적인 형식의 가치에 의문을 품었음을 보여준다. 재즈 리듬이 들려오는 힌데미트의 5중주에서는 미국의 영향이 엿보인다.
희소성의 가치를 지닌 프로코피예프의 5중주에서는 여섯 개의 악장이 저마다 동화 같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이는 다채로운 악기의 조합으로 서구 모더니즘도, 러시아 전통주의도 아닌 새로운 음색을 창조해낸 결과이다.
팽팽한 긴장이 이어지는 1부와 달리 본윌리엄스의 5중주가 연주되는 2부는 전쟁 이전의 평화로운 시절, 자연의 풍경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슈베르트의 유명한 ‘송어’ 5중주의 전통을 그대로 따르는 본윌리엄스의 5중주에는 그의 다른 작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 서정적인 선율과 다이내믹한 성격이 동시에 공존한다. 2022년은 본윌리엄스 탄생 150주년이라는 점에서 이 실내악 공연에는 또 하나의 남다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ALBUM SHO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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