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크레디아를 통해 한국에서 국내 첫 독주회를 가진 지안 왕이 이제는 세계적인 거장이 되어 10년 만에 2006 시즌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첫 연주자로 다시 호암아트홀을 찾는다.
10살이던 1980년, 아이작 스턴이 한 달간 중국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함께 연주하며 제작한 다큐멘터리 “모택동으로부터 모차르트로 - 중국의 아이작 스턴”에 의해 발탁된 것을 계기로 미국의 예일대학과 줄리어드에서 수학한 그는 중국을 대표하는 첼리스트로서, 동양인 첼리스트로는 최초로 세계 굴지의 음반사인 도이치 그라모폰에 입성하여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중국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의 왕성한 활동으로 음악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그가 2005년 DG에서 발매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음반의 레퍼토리를 가지고 한국 팬들을 찾는다. 바흐 무반주 레퍼토리로 전 세계 투어공연을 갖고 있는 지안 왕, 삶에 대한 깊은 통찰에서 우러나오는 그의 순수한 바흐 무반주 첼로의 선율은 듣는 이의 가슴 속을 정화시켜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