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앤아티스트의 시그니처 공연으로 자리매김한 <오페라 카니발>이 올해에는 ‘고풍의 아리아 (Arie Antiche)’라는 부제로 오는 7월 3일(토) 롯데콘서트홀에서 축제의 막을 올린다. 2018년부터 시작된 '오페라 카니발'은 사무엘 윤, 캐슬린 김, 손혜수를 비롯해 김승직, 김현수, 김주택, 손태진 등 선후배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그동안 <오페라 카니발>에서 오페라, 가곡 등을 프로그램에 올렸다면 올해에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바로크 음악을 중심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독보적인 실력으로 세계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는 오페라 가수 바리톤 김주택을 비롯하여, 정교한 테크닉과 화려한 표현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카운터테너 최성훈, 청량하고 명징한 목소리의 테너 김민석, 뛰어난 곡해석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의 테너 김현수, 단단한 저음을 바탕으로 섬세한 노래를 들려주는 베이스 김바울, 세련된 무대매너와 폭넓은 음역대로 다양한 음악을 들려주는 베이스 손태진이 함께한다.
1부는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 작곡가인 헨델과 비발디 등의 오페라 아리아를 체임버 앙상블과 쳄발로가 함께하여 바로크적인 색채를 담을 예정이며, 2부는 피아노 반주로 토스티, 마르티니, 쿠르티스 등의 모던 이태리 가곡을 준비한다. 이번 <오페라 카니발 2021 - 고풍의 아리아> 에서는 바로크와 모던을 한자리에서 들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시간으로,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를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있는 성악가들의 새로운 면모를 만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