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모차르트 에센셜 시리즈>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 pm. 7
[ 11월 15일 ] cond. 박상현
- Die Zauberflote (The Magic Flute) K. 620, Act I Overture
모차르트는 1971년 5월부터 마술피리를 작곡하기 시작하여 9월 28일에 최후의 서곡을 완성했으며, 이틀 후인 9월 30일에 빈 교외에 있는 비덴 극장에서 자신의 지휘로써 초연하였다. 마술피리의 대본은 본래 독일 최고의 서사 시인이었던 빌란트가 편집한 동화집 ‘쉬니스탄’에 실려 있는 ‘루루, 혹은 마술피리’에서 제재를 따와 극작가이던 쉬카네더가 썼다. 1791년 건강과 재정이 모두 극도로 악화된 상태에서 쓴 작품인데도 불구하고 모차르트가 마지막으로 작곡한 오페라이기도 한 마술피리는 동화적인 줄거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종교적이고 엄숙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는 매우 상징적인 오페라로 자유 평등 박애를 그리는 모차르트의 숭고한 이상과 원숙한 음악적 기량이 잘 담겨져 있다. 특히 오페라 마술피리의 서곡은 다른 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들과 달리 오페라의 내용을 잘 암시하며 매우 짜임새있게 구성된 대표적인 서곡이다. 노래도 고난이도의 화려한 기교가 필요한 부분과 쉽게 부를 수 있는 단순한 민요 형식을 고루 담고 있다. 모차르트는 이 작품에서 독일 전통 오페라로서 징슈필을 하나의 장르로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오페라 세리아와 오페라 부파의 요소도 도입, 종합적인 작품을 완성했다고 평 받고 있다. 유례를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형식이 곁들여진 오페라로 2막으로 구성되어있다.
- Opera Highlight - sop. 김지현, m.sop. 김보혜, ten. 나승서, bar. 우주호
- Mass No. 16 in C Major, K. 317 "Kronungsmesse (Coronation Mass)" - chorus 광명시립합창단
1779년 잘츠부르크에서 작곡된 ‘대관식 미사’는 모차르트의 나이 23세 때 완성되었다. 잘츠부르크에 있는 교회의 성모마리아상의 대관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되었으며 오페라적인 세속적 요소가 많아서 종교적인 경건함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으나 예술성이 뛰어나서 자주 연주되고 있다. 모차르트는 19곡의 미사곡을 남겼는데 대관식 미사는 16번째 작품이다. 이 곡은 독일과 프랑스 등지의 여행 이후에 작곡되었기에 더더욱 힘이 있고 규모가 크며 전통적인 교회양식에 의한 호모포닉 스타일(선율과 화성이 서로 뚜렷하거나 음악의 텍스쳐가 화음진행 위주로 된 양식)로 작곡되었다. Credo(신앙고백) 부분은 개신교의 사도신경 원문을 채택했으며 4부합창과 사부솔로로 구성된다.
Kyrie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Gloria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께 영광
Credo 내가 주를 믿나이다.
Sanctus 하나님은 거룩하시다
Benedictus 복 있도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는자
Agnus Dei 세상죄를 지시는 하나님의 어린양
Dona Nobis Pacem 우리에게 평화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