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러 교향곡 1, 2번을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로 내놓아 호평을 받은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가장 대중적인 말러 교향곡’으로 꼽히는 <교향곡 5번>을 지휘합니다. 4악장 아다지에토가 부인 알마에 대한 말러의 ‘애정고백’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일 이상주의적인 ‘암흑에서 광명으로’의 구성 원리에 충실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정명훈 예술감독과 서울시향이 2년 4개월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리는 이번 연주는 도이치 그라모폰 음반 발매를 위한 레코딩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1악장 서두의 트럼펫 단음계 팡파르는 전세계 교향악단 트럼페터들의 속을 타들어가게 만드는 유명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현역 세계 최고 트럼페터로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트럼펫 수석을 지낸 알렉상드르 바티 수석의 솔로 연주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