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시니가 쓴 39곡의 가극 중에서도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공연 회수가 많은 오페라가 바로 <세빌리아의 이발사>입니다. 경묘하고, 생동감 넘치는 익살이 가득한 이 가극은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과 쌍벽을 이루는 오페라 부파(희가극)로써 귀족들을 풍자한 이야기로 해학과 풍자, 재치 넘치는 인물들의 사랑 쟁탈전 을 그린 작품입니다.
경쾌하고 아름다운 아리아 ‘나는 마을의 만능 일꾼(La Ran La Re LA…Largo Al Factotum)’과 로지나의 아리아 ‘방금 들린 그 목소리(Una Voce Poco)’ 등 2막으로 구성된 작품은 이탈리아어로 공연되고 한글 자막을 제공해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희극 오페라만의 재미와 유머스러움을 잘 표현하기 위해 대중문화와의 접목을 시도하는 등 여러 극적인 요소들이 작품의 이해를 도와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