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테크닉과 다채로운 음악세계를 지닌 바이올리니스트 이현웅은 6세에 바이올린에 입문해 11세에 서울시립교향악단과 모차르트 협주곡 제3번을 협연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예원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예고 재학 중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로 발탁돼 이성주 교수를 사사했다. 예원학교 재학 중 개교 3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예원오케스트라 협연했고, 일본 5개 도시 순회연주를 통해 기량을 뽐낸 바 있다. 또한 이화경향콩쿠르 2위, 한국일보콩쿠르 1위, 조선일보콩쿠르 1위, 대한민국청소년음악콩쿠르 1위, 세계일보콩쿠르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찍이 음악적 자질을 드러냈다. 예원·예고를 빛낸 육성회장상을 수상하기도한 그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 중앙음악콩쿠르 1등 수상, KNUA오케스트라 협연뿐만 아니라 KNUA 바이올린 시리즈 독주자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로 인정받는 한편, 조이오브스트링스 리더로 6년간 활동하며 솔로와 앙상블 두 가지 영역에서 탄탄한 음악세계를 구축해왔다. 월간 <음악춘추>가 선정한 ‘21세기 한국을 빛낼 젊은 연주자 23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는 이현웅은 2006년 모스크바국제콩쿠르 1등, 이듬해 브람스국제콩쿠르 1등을 거머쥐며 국제무대에서도 재능을 인정받았다. 음악적 성장을 위해 2006년 도러한 그는 차이코프스키음악원에서 전설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드 코간의 직계 제자인 세르게이 크라프첸코 교수를 사사했다. 차이코프스키음악원 재학 중에는 모스크바챔버오케스트라, 오브닌스크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으며, 주러시아 대한민국대사관 초청연주를 가진 바 있다. 특히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독주회 실황은 아테네라디오방송국을 통해 그리스 전역에 방송되기도 했다. 이후 도독한 이현웅은 라이프치히음악원에서 스승 마리아나 지르부 교수의 실기조교로 활동하며, 마이스터 엑자멘 과정을 만장일치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섬세함과 파워를 두루 갖춘 연주자'라는 평의 이현웅은 2011년 호세 페레이라 로보가 지휘하는 원주시향과 차이코프스키 협주곡을 협연했고, 같은 해 9월 개최된 <조수미 파크 콘서트_전국투어>에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소프라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집시 카르멘’을 선보이며 국내 음악애호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2년 예술의전당 아티스트 시리즈 독주자로 선정돼 초청독주회를 가진 그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포니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 청주시립교향악단, 포항시립교향악단, 원주시립교향악단, 바로크합주단, 안디무지크, 코레일심포니오케스트라 등의 협연자로도 무대에 올랐다. 뿐만 아니라 통영국제음악당 개관연주, 통영국제음악제 초청 독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아티스트라운지 시리즈 다수 출연, 예술의전당 11시 콘서트 다수 협연, 예술의전당 청소년음악회 협연, 예술의전당 가족음악축제 협연, 조이오브스트링스 20주년 정기연주회 협연 등으로 청중과의 교감을 이어왔다. 독일 멘델스존홀 및 슈만하우스에서 독주회를 갖고 그 외에 미국, 일본, 이스라엘, 러시아, 이탈리아 등에서 초청 연주 및 협연등 해외 무대에서도 꾸준히 기량을 선보이며 TIMF앙상블 객원악장, 대전시립교향악단 악장을 역임한 바 있다.
2019년부터 전북대학교 교수로 임용되어 현재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