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곡의 미래를 염려하는 모든 시인들, 우리의 정서를 계승발전 시켜야하는 사명감을 가진 작곡가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세계의 음악으로 확립시키겠다는 자부심을 가진 성악가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내는 축제인 <2008 대한민국가곡제>가 12월 27일~28일까지 양일간 세종문화회관 세종체임버홀에서 마련된다. 신진작곡가 및 성악가를 발굴하여 가곡의 발전을 꾀하고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국민 정서의 중심에 섰던 한국가곡의 위상을 되찾고자 예술인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대한민국가곡제는 작곡가 이안삼, 성악가 박세원, 시인 문효치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포럼 우리시우리음악이 주최하며 우리시와 우리 가곡의 현재를 짚어보고, 나아가 우리 가곡의 나아갈 방향과 미래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가곡제는 국내 최정상 소프라노 허미경, 김금희, 조정순, 김정아, 박재연, 김수진, 이미경, 한정화, 유소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양송미, 테너 김진원, 이재욱, 강신모, 이영화, 바리톤 박영국, 유상훈, 김승철이 출연하며, 선우호시 이종록곡의 <가을 나그네>, 송문헌시 이수인곡 <찔레꽃 피는 산길>, 이향숙시 김효근곡 <어머니 사랑>, 이채민시 김효근곡 <천년의 약속>등 37곡의 주옥같은 가곡과 더불어 ‘제2회 대한민국가곡제 작곡콩쿠르’ 를 통해 선정된 대상작 홈금자시 이일찬곡<푸른 봄날엔>이 연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