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주곡 해설
생상 _ 동물의 사육제
생상은 1835년 10월 9일 파리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노르망디 지방의 농가 출신이고 어머니는 부유한 집안이었다. 부친을 일찍 여읜 생상은 그림에 능한 모친과 훌륭한 피아니스트였던 대고모 밑에서 자랐다.
음악에 대한 가르침은 대고모에게서 받았는데 생상은 어려서 이미 피아노 연주에 비범한 재능을 보였고 뛰어난 기억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 곡은 그가 소편성(小編成)의 관현악을 위해서 쓴 14곡으로 이루어진 모음곡으로 1886년 사육제 마지막 날의 음악회를 위해서 작곡한 것으로 인간(여기서는 피아니스트)을 포함한 여러 가지 동물이 유머러스하게
또는 풍자적으로 묘사되어 있다.
제 1 곡 :서주와 사자왕의 행진
제 2 곡 : 수탉과 암탉
제 3 곡 : 당나귀
제 4 곡 : 거북이
제 5 곡 : 코끼리
제 6 곡 : 캥거루
제 7 곡 : 수족관
제 8 곡 : 귀가 긴 노새
제 9 곡 : 숲속의 뻐국기
제 10곡 : 커다란 새장
제 11곡 : 피아니스트
제 12곡 : 화석
제 13곡 : 백조
제 14곡 : 마침곡
(14곡 중 연주당일 해설이 추가됨에 따라 연주는 일부곡을 생략 할 수 있습니다.)
브리튼_「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
이 작품은 브리튼이 그가 33세가 되던 1946년에 쓴 작품이다.
「퍼셀의 주제에 의한 변주곡과 푸가」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는데 이것은 영국의 대작곡가 퍼셀(Purcell)의 멜로디를 기반으로 하여 구성한 것이다.
이 곡은 본래 영국의 정부에서 청소년의 시청각 교육용으로 만든 「오케스트라의 악기」라는 교육 영화에 쓰인 것이다.
이 곡을 연주할 때는 지휘자가 악기를 하나 하나 친절하게 설명해 가면서 연주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잘 이해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것은 영화음악이지만 악보로 출판되어 연주회용으로 많이 연주되고 있다.
제 1부 : 퍼셀이 품위 있고 격조 높은 성격의 테마를 제시한다.
제 2부 : 여러 가지 악기,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파곳,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하프, 호른, 트럼펫, 트럼본과 튜바 등으로 12번의 변주를 보여 준다.
제 3부 : 브리튼의 테마에 의한 푸가가 연주 되는데 다시 퍼셀의 아름다운 테마가 나타나 연주는 클라이맥스에 이르러 끝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