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의 완벽한 호흡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인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NCO)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안스네스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이번 공연는 2005년 이후 두번째 한국 방문이다.
안스네스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0년 이미 세계 최고 권위의 그라모폰상 (협주곡 부문 최고 음반상)으로 놀라운 연주와 음악적 완성도를 입증한 바 있어 돌아오는 내한공연에서 빚어낼 이들의 하모니는 더욱 기대가 크다.
이번 공연에서 안스네스는 피아노 연주와 동시에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하면서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하여 그의 폭넓은 음악성과 오케스트라와의 완벽한 호흡을 들려줄 예정이다.

피아노 연주와 지휘를 동시에!!
신세대 가운데 최고의 위치를 확립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안스네스!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는 영혼에 다가서는 섬세하고 청명한 타건, 황홀한 음색에 시적인 해석이 더해진 순도 높은 피아니즘으로 설명됩니다. <더 타임스>는 그를 ‘별처럼 빛나는 피아니스트, 그의 연주는 극도의 기교를 요하는 순간에도 시적인 깊이가 있다. 신중함이 돋보이는 수준 높은 솔리스트’라고 극찬한 바 있습니다.
안스네스를 언급할 때 그의 나라 노르웨이는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그것은 노르웨이에서 그리그 이후 근 일세기 동안 국제적인 명성을 가질 만한 음악가는 나타나지 않았고, 언제부턴가 피아니스트로서 크게 이름을 알리고 있는 안스네스가 노르웨이 출신이라는 것이 색다른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입니다.
발매하는 음반과 연주하는 콘서트마다 음악팬들과 평론가들의 사랑을 받으며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고 있는 안스네스는 북유럽의 청정함을 연상시키는 투명한 음색으로 그만의 뛰어난 음악적 통찰력을 보여 주는 아티스트 입니다.

이번 공연에서 안스네스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24번을 협연하면서 동시에 오케스트라를 직접 지휘합니다. 그의 폭넓은 음악성과 오케스트라와의 완벽한 호흡을 확인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음악은 언제나 나를 존재하게 하는 힘
안스네스는 2004년 현존하는 최고의 연주자만을 엄선하여 그들의 연주를 집중 조명하는 뉴욕카네기홀 ‘퍼스펙티브 시리즈’에 초청 되었습니다. 안스네스는 이 시리즈에 역대 최연소 아티스트로 초청되었고, 일곱 차례의 연주회를 통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마음껏 선보였습니다. 실제로 그는 매우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신의 음악과 그 본질에 대해서 이렇게 표현하였습니다.
“화려한 경력을 위해서도 성공을 원해서도 아니고, 음악은 언제나 나를 존재하게 하는 힘입니다. 나는 솔로와 오케스트라 협연, 실내악, 가곡 반주, 현대음악 연주까지 모든 걸 선택합니다. 우리가 클래식 음악이라고 부르는 것들 안에 존재하는 풍성함을 사랑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이것이 내 삶을 매우 다양하게 만들고 도전정신을 갖게 합니다.”
실내악에 많은 애정을 쏟고 있는 안스네스는 노르웨이의 리소르에서 열리는 ‘리소르 실내악 페스티벌’의 음악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자신이 주관하는 이 음악제에 매년 이안 보스트리지, 바바라 헨드릭스, 막심 벤게로프, 기돈 크레머 등 저명한 클래식 연주자들을 초청하고 있습니다. 그 자신도 세계의 유명 실내악 축제에 단골로 출연하며 실내악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는 “음악은 ‘함께 나누는 것’의 의미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훌륭한 음악작품을 들었을 때 우리는 이 세상에 혼자가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누군가가 이렇게 멋진 소리로 우리들이 내면에 갖고 있는 슬픔과 절망, 즐거움과 기쁨, 삶과 죽음을 표현할 수 있었음을 느끼게 되니까요.” 라고 이야기 합니다.

영국의 BBC 음악잡지는 최근 “이훌륭한피아니스의활기와뛰어남은아무리칭찬해도과하지않다.”고 극찬하였으며, 파이낸셜 타임즈는 안스네스를 “탁월한감각의음악가이자자기성찰과기품있는아티스트”라고 묘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