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 연주되는 “Anne Frank: A Living Voice(안네프랑크: 살아있는 목소리)”는 ‘안네의 일기’ 본문을 가사로 발췌하여 미국 작곡가 린다 튜터스 하우젠(http://lindatutashaugen.com)이 작곡한 여성합창곡으로, 과천시립교향악단의 스트링퀄텟의 반주가 함께한다. 세계2차대전 당시 나치스의 탄압을 피해 암스테르담의 작은 창고에 숨어살던 13세의 독일인 소녀 안네 프랑크가 전쟁 중 겪은 일상을 담은 ‘안네의 일기’는,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오른 명작으로 영화, 연극, 뮤지컬 등으로 다양하게 재해석 되었으며, 이번 무대를 통해 여성합창음악(아시아 초연)으로 선보인다.
또한 2부에서는 대중적인 레퍼토리와 세련된 무대매너의 남성 5인조 성악앙상블그룹 펠리체싱어즈와, 많이 알려지고 불리고 있는 ‘그리움과 사랑’에 대한 대중음악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과 함께 마음속 따뜻하고 아련한 옛 기억들을 추억하며 희망과 감동을 노래하는 무대가 펼쳐친다.
김희철 지휘자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이하여,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그들과 그들의 가족을 생각하며 준비하였다.”며, "위로와 평안을 찾는 시간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